국민들은 선거보다 기름 값이 더 큰 문제
국민들은 선거보다 기름 값이 더 큰 문제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2.2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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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이제 휘발유 가격은 l당 평균 2000원을 상회하고 있다. 기름 값이 50여일 째 상승추세를 이어온 결과이다.


사정이 이렇게 되고 보자 국민들은 유류세를 인하해서라도 기름 값을 잡아달라고 아우성이다.

그런데 정작 국민들의 살림살이를 책임져야 할 정치인들은 지금 선거에 바빠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다. 정치인들의 본래 업무가 국민들의 살림살이를 챙기는 것인데 자신들의 선거를 챙기느라 이런 일에 신경 쓸 겨를이 없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국회의원 사퇴를 선언한 강용석 의원의 사퇴서도 국회 본회의가 열리지 않아 처리되지 못하는 실정이라니 참으로 소가 웃을 일이다.

정치권이 국민의 부담이 된지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지금 하는 것을 보면 이래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유신시대에도 하지 못한 국회의원 300명 시대를 만들지 않나, 후보등록을 다 받아 놓고 선거구를 통폐합 하지 않나, 그 어느 것 하나 상식으로 일을 하는 게 보이지를 않는다.

이제는 언론이나 시민단체가 아무리 소리쳐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오직 선거와 당선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아직 국회가 끝난 것이 아니다. 지금이라도 상임위원회라도 열어서 기름 값 문제를 따지고 이를 인하할 수 있는 방안이 있으면 찾아야 한다. 기름 값은 모든 생산물의 원가이기 때문에 기름 값이 오르면 올 봄 물가를 잡을 수 없게 된다. 그렇잖아도 선거철에는 물가가 뛰는 법인데 말이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국민의 고통을 해결해 줄 정치인은 어디에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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