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파·폭설 등 사전 대비 철저히 해야
겨울 한파·폭설 등 사전 대비 철저히 해야
  • 배병일기자
  • 승인 2018.01.25 18:14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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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안전관리 철저 수시 점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최근 전국적인 한파가 이어지면서 급작스런 한파와 폭설 등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중부와 호남 지방에 비해 한파와 폭설은 덜했지만, 우리 경남지방의 경우 2월 이후의 폭설피해가 많았던 점을 감안한다면 한파와 폭설에 대비한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농업기술원은 경남지방의 경우 겨울철 기상재해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가 2월중이었다고 전하고, 시설원예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의 기상재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하면서 갑작스런 기상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농가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시설재배농가에서 겨울철 재해 예방에 필요한 조치 사항으로는 바람이 많은 지역에서 비닐하우스로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방풍벽이나 그물을 이용한 바람막이 망을 설치하고, 비닐하우스 철재 간격 사이에 나선형 말목을 박아 고정밴드로 고정시켜야 한다. 이때 고정밴드가 바람에 날려 비닐 피복이 손상되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시켜야 한다. 또한 바람이 강하게 불 때는 하우스를 밀폐시키고 환풍기가 설치된 시설은 환풍기를 가동해 비닐과 골재가 파이프에 밀착되도록 해 하우스 내부의 압력을 낮추어야 바람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2월 중순경에 자주 발생하는 폭설에 의한 비닐하우스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미리 비닐하우스 구조적 결함 여부를 점검하고, 눈을 쓸어내릴 수 있는 도구를 비치해 두도록 한다. 눈이 내릴 때는 우선 비닐하우스 위에 눈이 쌓이지 않도록 빨리 썰어 내리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중간 기둥을 미리 준비해서 용마루 부위를 보강해 주도록 한다. 그리고 온풍기로 가온을 하는 하우스는 내부의 2중 비닐 커튼을 걷고 난방기를 가동해 하우스 안의 온도를 높여서 지붕 위의 쌓인 눈이 녹아내리도록 하는 방법을 이용하면 눈에 의한 비닐하우스 붕괴를 막을 수 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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