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여야 밀양 사고수습 나서
경남 여야 밀양 사고수습 나서
  • 김영우 선임기자
  • 승인 2018.01.28 18:31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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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책위원회 출범·한국당 대책회의 개최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7일 밀양 세종병원 화재현장을 방문해 소방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고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이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대책회의를 여는 등 사고수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민홍철 국회의원)은 지난 26일 오후 밀양참사 현장에서 김기운 수석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밀양세종병원참사현장대책위원회(이하 밀양현장대책위)를 구성했다.

밀양 참사 소식을 접하고 바로 현장으로 달려간 민홍철 도당위원장은 참사현장에서 브리핑을 들은 후 곧바로 경남도당 차원에서 밀양참사 현장의 복구 지원과 자원봉사활동 등을 위해 밀양대책위를 구성할 것을 결정했고, 위원장으로 김기운 수석부위원장을 임명했다,

밀양대책위는 밀양의령함안창녕지역위원회(위원장 김태환)와 함께 현장에서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원식 원내대표 등 대표단은 이날 오후3시 밀양현장을 방문하고, 박영선 국회의원도 오후4시경 현장에 방문할 예정이며, 추미애 당대표는 이날 오후7시 민홍철 최고위원과 함께 사고현장을 찾아 세종병원 현장 수습과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위원장:김한표)도 27일 홍준표 당대표 현장 방문 직후 오후 4시에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관련 사고수습 및 피해지원 대책회의’를 엄용수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당지역 국회의원인 엄용수 의원으로부터 세종병원 화재사고 피해상황 및 지역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도당 차원에서 사망자 및 유가족, 부상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를 가졌다.

먼저 시신을 인도받지 못해 장례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유가족들의 애로와 관련해 하루라도 빨리 검사 지휘서가 발급되어 유가족들이 시신을 인도받아 장례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창원지검 및 경남지방경찰청에 협조요청을 했다.

아울러 밀양지역의 장례식장과 화장시설 부족으로 정상적인 장례절차를 진행하기 어려운 유가족들을 위해 인근 시군 지역의 시설을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당 국회의원 및 지방의원들이 지자체에 건의하기로 했다.

회의 직후 김한표 도당위원장은 밀양문화체육회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한 뒤 현장에 계신 유가족 분들께 애도를 표하고 추운 날씨에 고생하시는 관계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김영우 선임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7일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가 안치된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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