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제 전 차관 “진인사대천명하겠다”
하영제 전 차관 “진인사대천명하겠다”
  • 박철기자
  • 승인 2018.01.29 18:26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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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함양서 도지사 출마 기자회견
▲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이 29일 함양에서 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하영제(63·자유한국당 농어업특보)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이 29일 함양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하 전 차관은 지난주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을 중심으로 전 지역 현지 교감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이를 통해 지역 지지기반을 다진 후 오는 2월 5일 도청에서 공식 출마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하 전 차관은 이날 오후 2시 함양문예회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지금까지 경남도지사는 유독 정치인들이 도맡아 왔다”며 “이제는 저와 같은 전문 행정가가 도지사가 되어, 과거 정치인 도지사들이 만들어 놓은 경남 발전계획을 차근차근 분석하고 도정 내실을 다져나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행정전문가가 도지사가 된 적이 없기 때문에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하 전 차관은 함양지역 공약으로 ▲함양항노화특화농공단지를 조성해 항노화기능성식품제조사업 활성화 ▲함양일반산단과 휴천일반산단 활성화 ▲다곡리조트 개발사업과 함양리조트 개발사업 마무리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성공 개최 ▲거·함·산 항노화휴양체험지구 준공으로 테마형체험관광거점 조성 등을 내세웠다.

하 전 차관은 이날 “김경수, 공민배 등 여당의 잠재후보군에 비해 인지도 등의 측면에서 기우는 게 현실이다. 어떤 전략이 있나”라는 질문에 “김경수 의원과 비교하면 (내가) 경력, 내공 등의 측면에서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공민배 전 시장 같은 경우 나와 경력 면에서 비슷한 길을 걸어왔지만, 중앙부처와의 연결이 원활하다는 측면에서 그와도 차별화된다. 여권에서 누가 나와도 자신있다”고 답했다.

또 그는 “구여권의 텃밭으로 여겨지던 서부경남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다. 어떤 전략이 있나”라는 질문에 “현 정권이 탄생시켜준 국민들의 여망에 얼마나 부합하는지가 관건”이라며 “특별한 전략보다는 진인사대천명의 심정으로 당당히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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