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밀양 화재 유가족·부상자 지원 '총력'
정부 밀양 화재 유가족·부상자 지원 '총력'
  • 한송학기자
  • 승인 2018.01.29 18:26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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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복지부 장관 “최선을 다해 지원 할 것”

정부가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관련 범부처 차원에서 화재 수습 및 유가족·부상자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밀양화재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과 부상자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피해 환자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를 제공하고, 본인부담금 및 비급여 비용은 밀양시에서 지급보증하고 추후 세종병원이나 보험사에 치료비를 청구했다.

또 장례 및 주거지원에 대해서는 밀양시에서 공무원들이 1:1로 유가족 의견을 들어 장례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장례비는 밀양시에서 지난 27일 선지급 보증했다.

공가주택 37호를 장례기간 동안 유가족에게 임시거처로 제공하며, 현재 4호를 유가족이 사용 중이다.

또 부상자 151명을 대상으로 심리지원을 완료했고, 사망자 38명의 유가족을 만나 1차 심리지원 및 정보 제공을 했으며, 상담·치료가 필요한 경우 정신과전문의의 심층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상담소 17개소를 설치·운영해 피해 가구 긴급복지(생계·의료·연료비·교육) 상담 중이며, 29일 현재까지 4건(생계지원 2건, 연료비 지원 2건) 지원 결정이 이루어졌다.

화재 잔해물 처리, 화재현장 주변 안전대책 추진 등 화재 피해 현장을 조기 수습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긴급지원하기로 했다.

22개 단체에서 28일 기준 누적 828명이 자원봉사를 하고 있으며, 모포, 응급구호세트, 급식 등 구호물품도 각지로부터 지원되고 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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