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사천시 만들기 총력 기울여
안전한 사천시 만들기 총력 기울여
  • 구경회기자
  • 승인 2018.01.31 18:39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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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까지 사회복지시설 54개소 안전점검 실시
재난 예·경보 시설 17개소 확충·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천시가 경주·포항 지진, 제천 스포츠센터·밀양 노인요양병원 화재 등 잇따른 대형사고 발생으로 최고조에 이르고 있는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안전정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31일 사천시에 따르면 오는 2월 9일까지 사천시 사회복지시설 54개소에 대하여 특별 안전검검을 실시한다. 사회복지시설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고령 및 치매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만큼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곳이다.

주요점검 사항은 스프링쿨러 작동 및 소화기 관리실태, 비상통로 불법적치, 불법 증개축, 전기 가스시설 정기 안전검사 이행실태, 책임보험 또는 책임공제 가입 여부 등이다.

점검결과 현장에서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 결함이나 위험요인 발견되면 보수, 보강, 철거, 사용제한 등 안전조치명령서를 발부하는 등 긴급 안전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사회의 다변화, 무관심 등으로 안전에 취약한 여성 및 아동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11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정차 4개소에 신규 설치하고, 다목적 CCTV 150대를 설치한다.

그리고, 132대의 노후·저화질 CCTV와 노후차량(도로)방범 CCTV 8대를 야간에도 번호판이나 얼굴식별이 가능할 정도의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2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 CCTV로 교체한다. 아울러 CCTV 투광기 설치 및 교체(100대), CCTV 조명안내판 및 로고젝트 설치(15개소) 사업도 벌인다.

이는 기존에 설치된 41만 화소의 CCTV는 화질이 좋지 않아 범죄수사 증거자료 등에 사용이 어렵거나 활용가치가 떨어져 범인검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 구축된 사천시 통합안전센터는 2017년 12월 현재까지 모두 50여억원의 예산으로 518대의 CCTV를 신규로 설치하고, 268대의 CCTV를 고화질 CCTV로 교체했다.

실제 2015년은 25억여원으로 220대 신규, 145대 교체, 2016년은 14억여원으로 191대 신규, 55대 교체, 2017년은 12억여원으로 163대 신규, 68대 교체 등 CCTV 설치 관련 사업을 추진했다.

이로 인해 사천지역의 범죄 검거율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

지난 2014년에는 1796건의 사건발생에 1587건의 범인검거를 했으며, 2015년에는 3349건의 사건발생에 2235건의 범인검거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6년에는 4038건의 사건발생에 3559건의 범인검거를 하는 등 88.1%의 범죄 검거율을 기록하는 등 CCTV 통합안전센터가 안전도시 건설에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는 재난·재해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함으로써 행복할 수 있는 안전도시를 건설하고자 재난 예·경보 시설 설치를 기존 2개소에서 17개소로 대폭 확충했다.

또 사주동계 외 2개소를 대상으로 356억여원을 투입해 재해위험지 정비사업을 벌였으며, 곤명면 은사리 외 24개소에는 47억여원의 예산으로 산사태 위험지 정비사업을 펼쳤다.

올해도 총 72억여원으로 소규모 방재시설 정비, 급경사지 정비, 재해위험지역 정비, 하탑물통골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선진공원 재해위험비 개선지구 정비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독거노인응급안전알림서비스 등 독거노인에 대한 종합적인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시책도 추진한다. 서비스관리자 2명, 생활관리사 38명, 응급안전관리자 1명 등 모두 41명이 혼자 살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 1050명을 대상으로 생활실태 및 복지욕구 파악, 정기적인 안전 확인, 보건복지서비스연계 및 조정을 하게 된다.

이밖에 사천시, 유관기관, 민간기업, 협·단체 등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안전문화운동을 연말까지 추진한다. 매월 1회 이상 안전점검의 날을 지정·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시기별 재난사고 위험분야와 지역별 취약분야 점검, 지역안전취약 요소에 대한 집중 안전관리, 재난안전 관련 단체 지원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안전은 양보할 수 없는 사천시의 최우선 정책이라는 송도근 사천시장의 마인드에 따라 사천시 통합안전센터 구축·운영을 비롯해 각종 안전도시 관련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전국 제일의 안전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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