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요양병원 존엄케어 선포식 열어
함안요양병원 존엄케어 선포식 열어
  • 김영찬기자
  • 승인 2018.02.04 18:10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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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환자 대상 중심 인격 존중 강조
▲ 지난 1일 함안군 칠원읍 함안요양병원 4층에서 존엄케어 선포식을 가졌다.

지난 1일 함안군 칠원읍 함안요양병원 4층에서 존엄케어 선포식을 가졌다.


의료법인 시영의료재단 함안요양병원(병원장 김문순)의 주최로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존엄케어가 필요한 곳이 함안요양병원이’이라는 주제로 선포식이 진행했다.

병원측에 따르면 김문순 병원장의 개식 선언에 맞추어 김성곤 업무과장이 내빈소개에 이어 진석규 전 군수의 축사로 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하여 행사를 진행했다.

존엄케어 의미란 세계 인권 선언에서 천부 인권의 원칙과 그 원칙에 따라 모든 사람이 지녀야 할 기본권들을 주장하며, 노인 환자를 단순히 돌봄의 대상이 아닌 한 사람의 인격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인식 전환이 우리의료의 출발점이라며, 존엄 케어는 환자의 목소리에 무게를 둔 의료 서비스라고 정의를 내렸다.

또한 사람은 누구나 존중 받을 권리가 있으며, 의식이 없더라도 환자는 치료받을 권리가 있다며, 사람은 누구나 자유롭게 행동할 권리를 주장했다.

오늘의 우리가 있는 것은 앞서 시대를 이끌어간 어르신들의 헌신이 필요한 것을 인식시키고 그분들은 다만 시간이 가면서 인생이라는 무대에서의 역할이 바뀐 것일 뿐, 마땅히 오늘의 삶을 존중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병원측 관계자는 환자의 안전과 보호라는 명분 하에 환자의 인권을 억압하기 위해 신체억제제를 쓰거나 약물을 투여하는 화학적 구속을 하지 않는 것이 존엄성 회복의 기초임으로 환자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방법을 모색 한다면 신체구속은 얼마든지 피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현대사회에서 요양병원은 내 부모님의 안락하고 더욱 아름다운 노년의 생활을 만들어 드리는 새로운 삶의 터전의 제2의 집이라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시영의료재단 함안요양병원은 “더 이상 요양 병원이 임종을 맞이하러 가는 병원이 아닌 새로운 일상과 기쁨 그리고 자유를 선물하여 삶의 활력소를 다시 부여하고 어르신들의 여생을 존엄성을 지켜드리며, 환자 중심의 요양의료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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