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되는 함양 산삼데이 행사
주목되는 함양 산삼데이 행사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3.04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함양군이 지난 3일 서울 인사동 광장에서 제2회 함양세계산삼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함양 산삼데이를 대외적으로 선포하고, 인사동광장을 찾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함양산양삼 전시홍보, 산삼 막걸리·산삼주·산삼음료 시음회 등 도·농이 함께하는 건강축제행사를 진행했다. 함양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시민들에게 산양삼 관련 제품을 직접 소개하면서 함양이 우리나라 산양삼의 원산지임을 각인시켰다.

함양군 남덕유산은 삼국시대부터 산삼이 많이 생산 된 곳으로 현재 심마니 움막, 산신제단 등이 남아 있고, 진시황이 불로초(산삼)를 구하러 서복을 보낸 곳이 함양군 마천면 서암동과 삼봉산, 서상면 서래봉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함양은 옛부터 산삼이 많이 자생해 전국의 심마니가 찾고 있으며, 지금도 깊은 산 곳곳에는 심마니들의 움막터가 남아 있다.

우리나라는 고려산삼 종주국이라 자처해 왔지만 수천년 이어온 고려삼의 명성이 19세기 중엽에 서양삼의 전략적 홍보에 밀려 현재는 세계시장 점유율 3%대에도 미치지 못한 열악한 실정 속에 미국은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야생삼(산양삼)시장마저 선점하고 있어 자연상태에서 생산한 산양삼을 활용한 수출시장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함양군은 이러한 여건 속에 고려산삼의 가치를 되찾아 우리농업을 살리고자 지난 10여 년간 많은 예산과 인적자원을 투입해 수출위주의 명품산양삼을 탄생시켰다. 함양군은 2018년까지 1000농가에서 산양삼 2억 포기를 심어 산삼, 산약초산업을 지역농업과 동반성장 시키면서, 2018년 함양세계산삼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기능성 수출산업 육성하는 등 1조원대의 농업소득을 창출해 세계건강휴양관광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에 함양군이 서울에서 마련한 산삼데이 행사는 지자체의 지역소득원 창출의 전범(典範)이 된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