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상의 차기 회장 ‘경선’으로 뽑는다
진주상의 차기 회장 ‘경선’으로 뽑는다
  • 배병일기자
  • 승인 2018.02.05 18:26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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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대호·이영춘 양자 후보 대결 구도 양상

▲ 왼쪽부터 금대호 양지레미콘 대표, 이영춘 장생도라지 대표.
합의추대 불발 내달 16일 의원총회서 투표

서부경남권 경제단체의 수장을 뽑는 진주상공회의소 차기회장 선출이 추대가 아닌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근 서부경남 상공계는 현 하계백 회장의 임기가 오는 16일 끝남에 따라 차기 회장에 어떤 인물이 선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차기회장 후보에는 금대호(66) 양지레미콘 대표, 이영춘(58) 장생도라지 대표가 출마 후보군 물망에 올라 초미의 관심사다.

지역 상공계에서는 경선으로 선거전이 과열될 경우 지역 경제계의 단합과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이 초래 될 것을 우려해 최근까지 합의 추대를 추진해 왔으나 추대를 통한 회장 선출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 같다는 반응이다.

진주상공회의소 제23대 회장 선출은 내달 16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상공위원 70명의 투표를 통해 선출될 전망이다.

금대호 대표는 현재 진주상의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경남생활체육회 회장을 11년간 맡았고 현재 대한하키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영춘 대표는 현재 진주상의 감사를 맡고 있으며 경찰발전위원회 등에 몸을 담고 있는 등 양자 모두 지역사회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금대호 대표는 현 회장의 임기 중인 상황에서 차기 회장 선출에 대한 부분을 거론하는 것은 예의에 맞지 않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지난 수년간 서부경남 상공계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서부경남 모든 상공계가 참여, 화합하는 진주상의가 될 수 있도록 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 이라고 조심스럽게 포부를 밝혔다.

이영춘 대표는 차기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역동적인 진주상의로 변화 시켜나가야 할 것이라며 정체된 지역경제의 활로를 모색하는 한편 회원사들이 경영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수렴해 실직적인 실익이 회원사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차기회장 출마의사를 피력했다.

진주상의 회장은 관할 구역인 진주, 산청, 함양, 거창, 합천지역 540여 개 회원사가 가입해 있는 명실상부한 서부경남권역 경제단체의 수장이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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