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개제에 더 많은 시민 참여하도록 하겠다”
“논개제에 더 많은 시민 참여하도록 하겠다”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02.06 18:25
  • 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7회 진주논개제’ 제전위원장 김길수 진주문화원장

▲ ‘제17회 진주논개제’ 제전위원장으로 선출된 김길수 진주문화원장.
축제·행사 일원화 내실있게 준비할 것
예년보다 예산 증액 행사 풍성하게 마련


임진왜란 당시 왜장을 끌어안고 남강에 순국한 논개를 기리기 위해 오는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7회 진주논개제’ 준비를 위해 지난 5일 열린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 총회’에서 김길수 진주문화원장이 제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김길수 제전위원장은 진주의 전반적인 문화행사에 대해 시민들과의 접촉이 보다 원활한 진주 문화 단체인 진주문화원의 문화원장으로서 이번 진주논개제에 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전위원장으로서 이번 진주논개제가 ▲지역 문화행사 개최 ▲지역 고유문화 계발·보급·보존·전승·선양 ▲지역 문화발전 기여 사업 등 진주 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설립된 진주문화원의 목적과 연계해 진주논개제가 원래의 취지대로 잘 펼쳐지고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논개에 관한 축제가 여러 가지 있는데, 진주논개제 17회를 맞이해 의기논개에 관한 축제·행사를 일원화해 논개 정신을 보다 더 내실 있게 전국에 선보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진주논개제는 2002년부터 해마다 5월 넷째 주 금·토·일요일 3일간 진행된다. 특히 이번 논개제는 논개를 비롯한 7만 민·관·군의 충절과 진주 정신을 이어가고, 고유한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전 시민이 참여하는 차별화된 봄 축제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데 의의가 있다. 진주논개제 제전위원장은 이와 관련한 것을 총괄, 대표해 관리를 맡게 된다.

김 위원장은 “제17회 진주논개제를 위한 제전위원회를 어제 처음으로 개최했다. 진주논개제가 4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 위원회를 자주 열어서 지금까지의 문제점을 잘 검토해 이번 축제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또한 “예년보다 예산이 30% 증액된 만큼 더욱 풍성한 행사를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기논개에 대한 충절을 기릴 수 있는 축제·행사 등은 논개의 탄생지인 장수에서는 활발한데 진주에서는 비교적 덜 활발하다. 논개가 조국을 위해 순절한 진주에서는 1740년(영조 16) 건립된 의기사밖에 없고, 나머지는 특별히 논개를 기릴 만한 역사적 기념물이 없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진주대첩광장이 조성되면 논개에 대한 충절 사상과 더불어 1593년 계사년 때 순절한 7만 민·관·군도 기리는, 전 시민 차원 조성 행사를 마련해 앞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충’에 관한 좋은 교육의 장을 마련하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1300년이 된 진주는 문화예술의 도시, 천년고도라고들 얘기한다. 지금까지 여러 많은 분들이 노력해 진주가 널리 알려져 있지만, 더 체계화된 홍보 및 행사를 통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자산이 빛날 수 있도록, 후손들에게 유산을 고이 남길 수 있도록 예술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충기를 모아 다 같이 합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주문화원은 청소년들에게 진주 문화의 중요성과 계승·발전에 대한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미래 지향적인 측면에서 여러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겨울방학에는 ‘윤소영 화백의 실전 만화교실’을 개최해 만화가가 되고 싶어 하는 청소년들의 꿈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윤다정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