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정치인은 도민들이 반드시 심판해야”
“철새정치인은 도민들이 반드시 심판해야”
  • 김영우 선임기자
  • 승인 2018.02.07 18:42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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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도당, 권민호·허기도 탈당 강력 비난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하거나 타진 중인 권민호 거제시장과 허기도 산청군수를 철새 정치인이라며 강력 비난했다.


한국당 도당은 7일 성명을 통해 “권민호 거제시장이 우리 당을 탈당한지 9개월만인 지난 1월 15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을 했고, 허기도 산청군수도 아무런 명분도 없는 탈당을 감행하며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타진하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도당은 이어 “권민호 시장은 2003년 4월 재보선 때부터 공천을 받아 도의원 2번, 시장 2번 등 총 4번이나 당선되어 14여년 간, 그리고 허기도 군수는 1998년 지방선거 때부터 공천을 받아 도의원 3번, 군수 1번 등 역시 4번 당선되어 20여년 간 우리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로 활동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도당은 “권민호 시장과 허기도 군수의 탈당은 과거 여러 번의 선거에서 소속 정당을 믿고 지지해 준 당원과 지역민들을 배신하는 파렴치한 행위이다. 또한 그동안 자신들이 단체장으로서의 실정을 감추기 위해 민주당이라는 보호막의 옷을 갈아입고 한 사람은 도지사, 또 한 사람은 군수로 선출직에 재도전하려는 저의는 아닌지 많은 당원과 선량한 도민들은 의구심을 가지고 보고 있다. 두 단체장의 행태는 한마디로 후안무치요 궤변”이라고 비난했다.

한국당 도당은 아울러 “본인의 입신양명과 정치생명 연장에 눈이 멀어 당적을 바꾸는 기회주의적인 철새정치인은 경남 도민들의 매서운 심판을 받을 것이다”며 “권민호 시장과 허기도 군수는 지역민들의 비난과 충고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남은 임기나 잘 마무리해 조용히 정계를 떠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영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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