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도민 100인 힘으로 놓는다
남부내륙철도 도민 100인 힘으로 놓는다
  • 최인생기자
  • 승인 2018.02.07 18:42
  • 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계각층 범도민 염원 모아 남부내륙철도 성공 추진 기원

한경호 대행  “국가균형발전 위해 조기 건설 당위성” 강조


▲ 경남도가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남부내륙철도 성공 기원을 위한 100인 위원회 출범식을 가진 가운데 참석자들이 성공 기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용규기자
경남도는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남강홀)에서 남부내륙철도 성공 기원을 위한 100인 위원회(이하 100인 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해 범도민의 염원을 모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성된 성공 기원을 위한 100인 위원회는 국회의원, 시장군수, 도·시군의원, 대학, 이전공공기관, 지역상공인, 언론, 시민단체 등 4개분과 100명으로 이루어졌다.

아울러 공동위원장은 경남도지사(권한대행 한경호), 민홍철·김한표 경남도당 위원장, 경남도의회 박동식의장, 이상경 경상대학교 총장, 한철수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 등 6명으로 구성된 100인 위원회는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한 여론을 조성하고 중앙부처 등 유관기관에 당위성을 전달하는 등 각 분과별로 활동한다.

이날 열린 100인 위원회 출범식 행사는 개회사,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의 필요성에 대한 주제발표(박재현 인제대 교수), 분과별 향후 활동 방향 발표,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박재현 인제대 교수는 문재인 정부 경남공약인 남부내륙철도는 경남 전지역을 1시간 내에 연결하는 사통팔달 교통축으로 항공·해양조선·관광 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사업으로 민자적격성조사 조기 통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대행은 “남부내륙철도는 수도권과 남해안을 2시간대로 연결해 남해안권으로 인적 물적 접근성을 향상시켜 국가균형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항공, 해양플랜트, 항노화산업 등 도의 신성장 동력 산업육성이 가속화되고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와 연계한 교통망이 구축돼 남해안과 지리산 관광객 1000만시대를 앞당기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남부내륙철도는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버금가는 국가균형발전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10조6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만개 이상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이다”며 “무엇보다 남부내륙철도 건설은 경제성(BC) 논리만이 아닌 국가균형발전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측면에서 반드시 착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에서 거제까지 191.1km 노선에 5조3000억원을 투입하여 수도권과 2시간대로 연결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1966년 기공식까지 개최하였으나 여러 사정으로 추진되지 못한 350만 경남도민의 50년된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남부내륙철도는 2014년부터 진행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였으나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하여 사업 진행이 종료되고, 지난해 5월에 정부는 재정부담을 줄이고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민간제안사업에 대하여 민자적격성조사를 KDI에 의뢰하여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최인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