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사절단·전시박람회 참가기업 245개사 지원
경남도가 지난해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으로 245개기업을 지원해 3269만4000달러(289건 한화 약 359억6300만원) 규모의 수출 계약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안 도에서 주관한 무역사절단, 전시·박람회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 후 계약이 이루어진 사례를 도가 지난 1월 16일부터 31일까지 조사한 결과이다.
도는 매년 FTA 시장과 거대한 신흥시장 공략으로 수출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출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작년에는 무역사절단 파견, 해외전시박람회 참가 지원, 해외인증 획득 지원 등 총 41회의 해외마케팅 참가와 11종의 수출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했다.
아울러 해외마케팅 참가 당시 현장에서 3330건의 상담을 실시했으며 이 중 289건을 계약으로 성사시켜 상담건수 대비 계약 성사율 8.7%로 이는 상담건수 10건 중 1건 정도를 실제 계약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도에서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으로 수출 계약한 돈을 환화로 계산하면 약 360억원에 달해 2017년 투입 예산이 29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약 12배에 이르는 투자 효과를 본 셈이다.
지난해 주요 성과로는 4월 동경 국제 식품전에 참가한 A사의 경우 부각류와 수산가공품 등 일본 내 기업과 100만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맺었으며 독일 슈투트가르트 자동차 부품 전시회에 참가한 B사는 23만달러의 제품 공급 계약 및 발주로 올 2월 수출 예정이다.
또한 테헤란 자동차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C사의 경우 이란 기업과 12월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월 관련 샘플 제공 후 3년간의 수출 계약을 맺어 오는 5월 1차 물품 선적 예정에 있다.
이 밖에도 다수의 기업들이 무역사절단, 해외전시박람회 참가 후 현지 기업과의 추가 접촉 및 방문을 통해 수출로 연결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영준 도 국제통상과장은 “해외마케팅 사업이 중소기업의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접근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해외마케팅 사업이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인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도 지난 1월부터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 시스템(trade.gyeongnam.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최인생기자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