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설 연휴 빈집 주의보
기고-설 연휴 빈집 주의보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2.11 18:3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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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호/창원중부경찰서 중앙파출소 경장

권영호/창원중부경찰서 중앙파출소 경장-설 연휴 빈집 주의보


설 연휴, 우리나라 국민들의 대대적인 이동이 있는 만큼 긴 시간동안 집을 비우게 된다. 지난번 설에는 침입절도 발생 건수가 평일의 2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연휴 기간 빈집털이에 주의해야 한다.

주택, 상점에 연휴기간 침입절도가 평일 보다 2배 정도 늘어나는데, 침입절도는 연휴 약 일주일 전부터 점자 증가해 작은 설인 설 전날 가장 많이 발생하고 설 당일 이후부터는 차차 감소한다.

연휴 기간 빈집털이 예방을 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절도범이 출입할 수 있는 현관문과 창문 등을 철저히 닫아 잠가야 한다. 주택의 경우 현관 출입문은 잘 잠그지만 부엌과 연결된 뒷문의 경우 현관문보다 출입문이 재질이 견고하지 않고 허술하게 관리하는 경우가 많아 절도범의 침입 대상이 된다.

또한 우유, 신문 등 매일 받는 물건의 경우 일시적으로 중단을 하거나, 이웃집에게 대신 받아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좋다. 밤의 경우에는 사람이 있는 척 형광등 하나를 켜 놓는 것도 좋다. 연휴기간 침입절도의 경우 오후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출입문 단속이 더욱 중요하다. 특히 집안에 있는 귀중품 등은 은행 금고와 같이 안전한 곳에 보관해 예방하여야 한다. 최근 SNS 활성화로 외출 여부를 나타내는 사진이나 글 등을 SNS에 올릴 수 있는데, 무심코 올린 사진이나 글 등으로 집 주소의 정보유출로 침입절도 표적이 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경남경찰청은 설 연휴 기간 특별치안활동을 하는데, 취약지역 점검과 홍보를 하고 강·절도가 우려되는 현금다액 상가 등을 방문하여 예방 활동과 홍보에 노력하고 있다. 시민들은 가까운 지구대, 파출소에 방문하여 빈집 사전시고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데, 집 주소와 외출 기간을 사전에 신고하면 지역경찰관이 주기적으로. 주변을 순찰하는 제도도 실시하고 있다. 시민과 경찰관의 빈집 침입절도 예방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설 연휴를 보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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