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제센터 CCTV 대폭 확충 안전도시 만들기 박차
진주시 도시관제센터가 범인 검거에 도움을 주는 등 범죄 예방과 시민 안전에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시가 올해 CCTV를 확대 설치해 도시 안전을 매의 눈으로 감시한다는 계획이다.
2014년 4월 개소한 진주시 도시관제센터는 현재 2047대의 CCTV를 운영하고 있으며 35명의 관제요원과 경찰이 24시간 합동 근무하면서 각종위급상황발생시 112종합상황실 및 순찰차량에 즉시 통보 각종 범죄 및 사건사고 예방에 신속히 대처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금곡면 소재 차량털이범을 발견해 검거했고, 창원시 회원구에서 주차된 차량을 절취해 진주로 도주한 차량을 범죄 발생 당일 평거동 소재에서 발견 검거했다.
또 장대동 어린이 놀이터에서 남자 1명이 노숙자로 보이는 여성을 성추행하는 것을 발견 진주경찰서와 공조해 현장에서 검거하는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이 외에도 도시관제센터는 절도, 폭력, 교통사고 등의 범죄해결과 어린이 및 청소년 선도, 노약자 보호, 각종 시설물 안전조치 등을 위해 영상정보 1940여건을 제공했으며 각종 사건 사고 해결에 적극 기여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진주시는 올해 범죄예방과 어린이보호 및 도시 모니터링을 위해 8억 97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3개소 107대의 CCTV를 설치키로 하고 시범운영 뒤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시가 올해 설치할 방범용 CCTV의 설치장소는 경찰과 읍면동의 수요조사와 시민들의 요청사항, 주요 범죄발생 현황, 주변의 CCTV설치 현황 등을 참고해 어린이보호구역 6개소와 관내 주요도로 10개소, 범죄발생이 잦은 골목길 27개소로 어린이와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 할 수 있고, 도시기능 향상을 도모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고화질 CCTV를 설치케 된다.
각종 업무와 목적에 맞춰 설치하던 CCTV를 설치 부서를 일원화해 일괄 통합 설치해 예산 절감과 상호 연계성을 강화하고 향후 재난, 교통, 주택가 화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도시관제센터 기반으로 설계 구축함으로써 한층 진화된 도시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설치되는 CCTV는 단순히 영상을 모니터링 하는 것이 아니라 CCTV와 연계된 비상벨도 설치해 위급상황 발생 시 벨을 누르면 경찰이 상주하는 관제센터와 영상통화가 가능해 현장 상황을 직접적으로 전달, 보다 신속 정확한 대응이 가능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안심빛글도 더 확충할 계획으로 안심빛글은 LED 불빛으로 길바닥에 글씨를 투사해 범죄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범죄 욕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장치로 어두운 골목길에 설치해 여성들이 야간에도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안심빛글을 통해‘열심히 살아가는 여러분의 내일을 응원합니다’,‘범죄 없는 안전한 세상 함께 만들어요’ 등 밝고 희망적인 문구도 투사해 활력 있는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시 역점추진 사업인 CCTV 설치를 통한 범죄예방 및 안전한 도시 구현을 위해 지금까지 2070여대의 CCTV를 도시관제센터로 통합 구축하는 사업을 완료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함으로써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송학기자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