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올해 신입생 없는 학교 7곳
도내 올해 신입생 없는 학교 7곳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02.11 18:30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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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분교장 5·일반 초등학교 1·중학교 분교장 1곳

경남도내 7개 학교에서 올해 입학생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이 없는 학교는 분교장 6개(초등 분교장 5개, 중학교 분교장 1개)·일반 초등 1개로 ▲초등학교는 산양초 학림분교장, 원량초 연화분교장, 삼천포초 신수도분교장, 대방초 마도분교장, 초계초 덕곡분교장, 서하초 ▲중학교는 거창중 신원분교장이다.

각 학교 전교생은 최소 2명에서 최대 15명까지 있는 가운데, 특히 전교생이 2명인 학교는 사실상 폐교 위기에 봉착, 즉 입학생 유입이 더 이상 없는 상태에서 학생들이 졸업을 하거나 전학을 가게 되면 폐교가 된다.

각 학교 소재지는 주로 읍·면으로 산양읍, 욕지면, 동서동, 마도, 서하면, 덕곡면, 신원면 등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아무래도 면 단위 학교엔 취학생이 별로 없다. 저출산 및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대도시에 비해 교육 인프라가 적기 때문에 기존 젊은 층이 이탈, 대도시로의 인구 유출이 심화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전교생이 적은 데다 입학생까지 없는 학교는 타 지역 학교로 이전, 통합될 확률이 높다. 또한 분교장이 아닌 일반 학교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 우선 분교장으로 전환될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직까지 도교육청 측에선 그러한 학교의 활성화를 위한 부서나 대책은 없다. 다만 재학생이 0명이 아닌 이상, 단 1명의 재학생이라도 있을 경우, 해당 학교의 재학생·학부모가 폐교를 원치 않으면 당장은 폐교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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