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개천면 익명의 기부천사 36년째 온정
고성 개천면 익명의 기부천사 36년째 온정
  • 백삼기기자
  • 승인 2018.02.12 18:52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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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 기탁…저소득 5가구에 전달

▲ 고성 개천면 익명의 기부천사가 36년째 성금을 기탁, 관계공무원이 독거노인가정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고성 개천면은 지난 36년간 본인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남몰래 선행을 베풀어 온 익명의 기부천사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고 12일 밝혔다.

개천면 북평리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기부천사는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개천면사무소에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소중하게 잘 사용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개천면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관내 저소득 가정 5가구를 선정,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을 받은 한 독거노인은 “이름 모를 기부천사 덕분에 즐겁고 따뜻한 설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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