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악양면 ‘산골 사랑 곳간’ 운영
하동 악양면 ‘산골 사랑 곳간’ 운영
  • 이동을기자
  • 승인 2018.02.13 18:49
  •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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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맘의 산골이유식과 업무협약…‘他人能解’ 정신 실천
▲ 하동 악양면은 지난 12일 면사무소에서 김상진 면장, 오천호 대표, 백숙희 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 손병남 이장협의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산골 사랑 곳간’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동군 악양면에 있는 사회적기업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농업회사법인(대표 오천호)이 구례 운조루의 ‘他人能解(타인능해)’ 정신을 실천하고자 행정·봉사단체와 함께 ‘산골 사랑 곳간’을 운영하기로 손을 잡았다.


하동군 악양면은 지난 12일 면사무소에서 김상진 면장, 오천호 대표, 백숙희 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 손병남 이장협의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산골 사랑 곳간’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골 사랑 곳간’은 운조루의 뒤주에 넣어둔 쌀을 누구나 가져가 먹을 수 있도록 하는 ‘他人能解’와 같이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이 생산한 제품을 면사무소의 냉장고에 넣어두면 취약계층 누구나 연중 365일 어느 때나 찾아와 꺼내먹을 수 있도록 하는 곳간이다.

‘36.5˚ 따뜻한 나눔복지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 건설’을 슬로건으로 한 ‘산골 사랑 곳간’에는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이 생산하는 이유식 죽, 반찬, 국과 함께 지역 농산물을 100% 활용한 유기농 쌀과자 등 13종의 친환경 제품이 기증된다.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은 산골 사랑 곳간의 냉장고도 기증했으며, 곳간을 직접 이용하지 못하는 거농불능 노인세대에 대해서는 여성단체협의회가 매달 가정으로 기증제품을 배달해 주기로 했다.

손병남 정서마을 이장은 “우리 마을에서 기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이렇게 좋은 일을 실천하는 오천호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마을이나 지역에서 에코맘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은 2012년 벤처기업을 설립된 이후 2015년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종업원 35명이 ‘함께 살기 위해 이유식을 만든다’는 사훈 아래 땀 흘리며 지난해 60억원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1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악양면에서는 설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악양면 성광교회(목사 김상석)가 10㎏들이 쌀 23포, 황재복 정동이장이 10㎏들이 쌀 10포를 기탁했다.

악양면자원봉사협의회(회장 오치도·백숙희)는 독거노인 및 거동불편 어르신에 대한 목욕봉사와 함께 떡국 나눔 행사와 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복지사각지대 12세대에 하동사랑상품권과 선물세트 등 1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을 전달했다. 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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