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상황 발생시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신고
설 명절을 동안 도내 각종 화재사고와 질병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09~2013년 경남도 내 화재통계 분석에 따르면 설 명절 연휴기간에만 216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하루 평균 약 3건의 화재가 발생, 그 중 주택 등 주거시설 화재가 60건(27%)으로 가장 높게 차지하고 있으며 사망 4명, 부상 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2009~2013년 화재 인명피해가 연평균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반면 설날 연휴 기간 중 화재 사망피해가 4명(23.5%)으로 인명피해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화재발생 원인을 보면 불꽃·불티가 35%인 76건, 작동기기에 의한 것이 20%인 44건, 담뱃불에 의한 것이 19%인 42건 등으로 화재발생의 대부분이 실화에 의한 것이 대부분을 보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명절 기간 음식과 관련된 질병 환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3일간 병원외래진료를 받은 64만명 중 4만30명이 장염으로 가장 많이 병원을 찾았다.
명절기간에 장염은 음식을 한꺼번에 만들어두고 보관이 불량한 상태에서 재가열해 먹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음식이 상하지 않도록 조리와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응급환자 발생시 연락주시면 응급처지 지도·이송은 물론 각종 병원·약국의 응급진료 안내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며 “연휴기간에 재난 발생 시 신속한 구조·구급 활동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출동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정태 수습기자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