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영웅’ 박항서 감독 금의환향
‘베트남 영웅’ 박항서 감독 금의환향
  • 박철기자
  • 승인 2018.02.18 18:05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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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청 방문 “지역 베트남 분들께 받은 사랑 돌려드릴 것”

▲ 고향 산청을 방문한 박항서 감독에게 산청군 직원이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베트남 축구영웅’ 박항서 감독이 고향 산청으로 금의환향했다.

산청군은 지난 14일 박항서(59) 베트남 U-23대표팀 감독이 산청군청을 찾아 허기도 군수를 비롯한 군청 직원, 지역주민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허 군수 등을 만난 박 감독은 베트남에서의 생활과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박 감독을 환영 나온 베트남 출신 직원에게 큰 관심을 보이며 한국 생활이 어떤지 묻는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박 감독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며 고향 산청에서 생활하고 있는 베트남인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박 감독은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열정과 노력으로 똘똘 뭉친 베트남 선수들과 온 마음으로 응원해준 베트남 국민 여러분 때문”이라며 “그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고향에 계신 베트남 분들께 받은 사랑을 돌려드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의 뜻을 전해들은 허 군수는 “산청군에서도 도움이 될 만한 길이 있는지 찾아 보겠다”고 답했다.

지난 8일 귀국한 박 감독은 기자회견 등 서울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 14일 고향 산청을 찾았다. 박 감독은 명절 기간 어머니를 뵙고 친지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등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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