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내년 10월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된다
진주시 내년 10월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된다
  • 한송학기자
  • 승인 2018.02.18 18:05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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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공예-민속예술 부문 창의도시 예비회원 승인
▲ 진주덧배기춤 경연대회

진주시가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부문 창의도시 예비회원으로 승인되면서 빠르면 내년 10월께 창의도시 가입이 완료될 전망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로부터 지난 13일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부문 창의도시 예비회원으로 승인을 받았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예비회원은 창의도시 지정 추진을 준비하는 도시이다.

예비회원 가입을 승인받은 도시는 앞으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창의도시 지정 추진 활동, 연례회의 및 워크숍에 참석 하는 등 국제교류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예비회원 이후 향후 절차는 내년 2월 가입 신청서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제출하면 3~4월경에 신청서 검토 및 현지 실사가 진행된다.

이어 유네스코 창의도시 추진활동 성과 등을 평가해 분야별 적격도시(1개 도시)를 유네스코 본부에 추천하게 되며, 최종결과는 내년 10월에 발표 예정이다.

진주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추진을 위해 2016년부터 교수, 학계, 예술인 등 15명의 위원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유관기관 MOU체결, 유네스코 창의도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적 여건을 착착 추진해 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국내외 창의도시 협력 및 교류를 위해서 이천, 광주, 일본 가나자와시를 비롯해 일본 사사야마, 중국 쑤저우, 항조우 등 국내외 창의도시를 벤치마킹해 진주시에 걸맞은 창의도시 모델을 설정하고, 국제학술토론회를 2차례 개최했다.

또한 시는 진주덧배기춤 강습과 경연대회 개최, 진주검무 강습과 동아리 발표 공연, 인터넷 홈페이지와 홍보물을 제작해 공예와 민속예술을 시민 생활 속의 문화로 자리매김 하도록 하였으며 매월 관계자 연찬회를 개최하고 관련 분야의 기능보유자와 전문가들의 애로사항 청취, 설문조사 실시 등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는 창의도시를 주제로 10월 축제기간 중 국제학술토론회 개최, 월아산 우드랜드 목재 문화체험장, 명석면 목공예전수관을 비롯해 소목장, 장도, 장석 등의 전통공예와 민속예술 보급 활동을 계속 추진해 시민 공감대 형성 및 국제 교류도 활성화 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예비회원 가입 승인을 계기로 국내외 창의도시와의 협력 및 교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진주의 공예와 민속예술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홍보하는 동시에 남은 기간 동안 착실히 준비해 반드시 유네스코 정회원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희 시장은“진주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이 되고 남을 정도로 풍부하고 충분한 문화자산과 우리 시민의 위대한 저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되어 명실 공히 진주시가 전 세계인이 찾는 문화예술의 국제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지정되면 유네스코의 이름과 로고를 사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도시 브랜드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특히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 따르면 창의성에 바탕을 둔 창의산업이 OECD국가에서 연 평균 5~2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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