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지속 “화재 각별한 주의를”
건조한 날씨 지속 “화재 각별한 주의를”
  • 강정태기자
  • 승인 2018.02.20 18:46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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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6일 연속 건조특보 발효…산불 예년의 두배 발생

도내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남도에는 15~17일 건조주의보와 18~19일 건조경보가 발효된 데 이어 20일까지 6일 연속으로 건조 특보가 발효되고 있다.

건조한 날씨가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도청 산림녹지과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도내에 모두 27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건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 규모도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지난해 0.9ha이었지만 올해는 지난해의 5배인 4.61ha의 산림이 소실됐다.

올해 산불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 13건, 담뱃불 실화 3건, 건축물 화재 3건 등이다.

도청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강수량이 46.2mm밖에 되지 않아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이 많이나고 있다”며 “비가 와서 산에 습기라도 조금있으면 초동진화가 가능한데 많이 건조하다보니 산불의 면적도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보호법에 따르면 고의 또는 실수로 산불을 내는 사람에게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강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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