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펀드 505억원 조성 ‘창업·일자리 창출 지원’
농식품펀드 505억원 조성 ‘창업·일자리 창출 지원’
  • 배병일기자
  • 승인 2018.02.20 18:45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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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5년 미만 기업 투자 농식품벤처펀드 등 신설

창업 5년 미만 기업 투자 농식품벤처펀드 등 신설

9년 동안 총 8205억원 재원 조성 4740억원 지원

 

 

정부가 농식품기업 투자를 위한 농식품펀드를 505억원 추가 조성해 농식품 창업과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나서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018년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505억원(정부 300억원, 민간출자 205억원) 규모의 농식품 펀드를 신규 조성해 농식품경영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벤처펀드(125억원)와 지역특성화펀드(100억원)를 신규로 결성하고, 6차산업 경영체 투자를 위한 특수펀드(6차산업펀드 100억원)와 농식품 일반펀드(180억)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농식품벤처펀드는 스마트팜 등 창업 5년 미만의 경영체에 전액 투자하도록 설계해, 농식품분야 창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특히, 총 결성금액의 20%이상을 만 39세 이하 청년 창업 기업에 투자하도록 해 청년 창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향후 5년간 매년 100억원 이상의 농식품 벤처펀드를 추가 조성해 농식품 창업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 모태펀드와 지자체가 공동출자해 해당 지자체의 농식품 경영체에 투자하는 지역특성화펀드도 신규로 조성된다.


올해 농식품 모태펀드와 경기도가 공동 출자해 100억원의 펀드를 결성해, 경기도 내 유망 농식품 경영체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앞으로도 관심있는 타 지자체로 사업을 확대해 농식품 모태펀드가 지역 특화 산업 육성과 농촌지역 창업 지원에 앞장서도록 할 계획이다.

또 농식품 펀드 투자실적 제고 및 스마트팜 등 혁신성장 분야 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및 인센티브 확대한다.

농식품 펀드의 연차별 의무투자비율도 1년차 25%, 2년차 50%, 3년차 60% 로 상향 도입한다.

한편, 펀드 특성에 따른 맞춤형 인센티브를 확대해 스마트팜 등 청년 창업과 농식품분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농식품벤처펀드는 손실 발생 시 모태펀드가 손실을 우선 부담하는 우선손실충당제를 도입하고 스마트팜 창업 투자 시 추가 인센티브 지급하는 등 높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투자가 이뤄지도록 설계했다.

운영사 성과 보수 지급의 기준이 되는 기준수익률도 펀드의 수익성과 위험성 등에 따라 차등화해 농식품 일반펀드는 5%, 일반 특수목적펀드는 2%, 농식품벤처펀드는 0%로 조정했다.

농식품 모태펀드는 2010년부터 지난 8년간 총 8205억원(정부출연 4592억원, 민간 3613억원)의 재원을 조성해 260개 경영체에 4740억원을 투자했다. 2017년 모태펀드 피투자 경영체 표본조사에 따르면 2015년 대비 2016년 매출액과 고용이 각각 8.3%, 10.5% 증가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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