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건조특보·미세먼지 도민 건강 적신호
환절기·건조특보·미세먼지 도민 건강 적신호
  • 한송학기자
  • 승인 2018.02.21 18:39
  • 3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기환자 급증 신학기 앞두고 요주의
▲ 진주지역 한 호흡기 질환 전문 병원에 최근 들어 증가한 감기 환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달초까지 유행했던 독감 여파에 이어 환절기 큰 일교차와 미세먼지, 건조특보까지 겹치면서 도민들의 호흡기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호흡기 질환은 내달초 신학기와 입학 시즌을 맞으면서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도민들의 호흡기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1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내일(22일)부터 경남지역은 합천(최저기온 -8, 최고기온 9), 거창(-9/8), 함양(-8/8 ) 등 대부분의 지역이 큰 일교차를 보일 전망이다.

큰 일교차는 신체 면역력 하락으로 감기 발병률을 높이는데 최근 유행한 독감 여파에 이어 면역력을 갖추지 못한 도민들은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또 낮에는 봄철 날씨를 보이다가 일몰시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 체감 기온이 더 커지기 때문에 감기 환자가 속출하고,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은 감기 등의 가벼운 호흡기 질환이 폐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남지역은 미세먼지까지 겹치면서 도민들의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경남의 미세먼지 농도는 22일 오전까지 보통 단계에 머물다가 오후 한때 나쁨 단계로 치솟을 예정으로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의 준수를 당부했다.

경남 일부지역은 건조특보까지 발효되면서 호흡기 질환과 함께 피부병 발병률도 높이고 있어 도민들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역의 호흡기 전문병원 관계자는 “독감 유행에 이어 환절기의 일교차로 감기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일교차가 클수록 몸에 대한 균형이 깨지고 조절 능력에도 문제가 생기는 만큼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며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가정과 회사 등 실내에서의 습도 조절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근 자주 발생하는 미세먼지도 호흡기의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원인이다”고 말했다. 한송학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