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고로쇠약수제 개최해 무료 시음행사 등 진행
산청군은 최근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면서 고로쇠 채취에 이상적인 조건이 형성돼 지리산 일대에서 본격적인 수액 채취가 시작됐다고 22일 밝혔다.
산청지역에서는 매년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130여 농가에서 약 36만ℓ의 고로쇠 수액을 채취, 10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고로쇠 수액은 수목의 뿌리가 자체적으로 여과한 알칼리성 건강수로 뼈를 강화하는 칼슘과 갈륨, 마그네슘 등 많은 무기물이 함유돼 있다. 골다공증, 위장병, 신경통, 관절염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수제에서는 군민들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약수제례와 고로쇠 무료 시음행사, 고로쇠 20% 할인 판매를 비롯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떡국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산청고로쇠는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좋은 해발 1000m 내외의 지리산 고산지대에서 자생한 고로쇠나무에서 채취한 질 좋은 수액”이라며 “‘맛과 영양분이 풍부한 산청고로쇠를 드시고 건강도 챙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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