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칼럼-내가 먼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보자
도민칼럼-내가 먼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보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2.25 18:04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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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창원 참사랑 봉사회장

권영수/창원 참사랑 봉사회장-내가 먼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보자


어느새 꽃피고 새가운다는 춘심월(春三月)을 맞이했다. 그러나 음력으론 아직도 정월(正月)달이다. 우리는 옛 선조(先祖)때 부터 새해 첫 달을 1윌이라 하지않고 정원(正月)이라한 것은 모두가 정심(正心)으로 한해를 정직(正直)하게 보내라는 선조(先祖)들의 뜻 깊은 의미가 담겨져 있는것 같다.

지난 설날에는 짧은 연휴로 친척들을 다 찾아뵙지 못했다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사실 20~30여년 전에만 해도 직장에 따라 보통 7~10일 정도 설날 유급휴가를 주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우리가 어릴적에 맞이했던 설날은 보름동안 설이라고 했던 기억이 있다. 그때의 설날 분위기와 지금의 설날 분위기를 비교(比較)할 수는 없겠지만 지금은 설날은 아침 차례상을 지나고 나면 모두가 바쁘게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그것은 개개인의 사정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설날 연휴동안 이곳, 저곳 등 여러 곳에 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설날(새해)을 맞이 할때마다 한해의 바라는 소망과 함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 하기를 기원해본다.

더 나아가 올해는 좋은 사람을 만나 개인적 이건 공무적이건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기도 한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참으로 좋은 인연(因緣)으로 다가오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나중엔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럴수록 내가 먼저 상대방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익(有益)을 줄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상대방이 배움이나 가진게 없다 할지라도 얼굴 표정이 밝고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항상 마음도 따뜻해진다. 밝은 인상을 가진 사람들은 삶의 여유를 만들어가는 사람이다. 때론 남의 잘못도 자신의 잘못으로 여기고 자신이 쌓은 공(功)도 상대방에게 돌릴 줄 아는 겸손함이야말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최고의 덕목이 아닌가 싶다.

자신은 배운 것도 가진 것도 별로 없어도 약자를 보살피며 남을 먼저 생각 배려하고 더불어 살 줄 아는 공생정신(共生精神)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우리 모두가 배워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이런 사람을 일등 국민이자 모범 시민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렇게 멋지고 훌륭한 사람을 어떻게 나에게 좋은 친구나 벗으로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이처럼 일등 국민이나 모범시민은 아무나 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사심(私心)을 버리고 내가 먼저 남을 위해 유익(有益)을 주고 좋은 일을 많이 하게 된다면 언젠가는 자신에게도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필자는 부족하지만 남을 배려하고 약자를 보살피며 따뜻한 마음과 바른눈(正見)을 가진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으로 새로운 인생수업(人生修嶪)을 시작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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