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기 결핵·인플루엔자 조심하세요”
“간절기 결핵·인플루엔자 조심하세요”
  • 이동을기자
  • 승인 2018.02.26 18:22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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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이상 가래·기침하면 검사…65세 이상 노인 대상 홍보활동 나서

하동군이 간절기 결핵 및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면역력이 떨어진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결핵 조기검진 및 기침예절 지키기 등의 홍보활동에 나섰다.


간절기에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따른 면역력 저하로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기 쉽고, 특히 65세 이상 결핵 발생률이 높은 고위험군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어 결핵예방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하며 자신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

지난해 결핵환자 통계자료를 보면 전체 3만 9000명이 발생해 인구 10만명당 76.8명으로 나타났으며, 10만명당 4.5명이 숨졌다.

결핵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법정 감염병으로, 감기나 다른 폐 질환, 흡연 관련 증상 등으로 취급돼 종종 증상만으로는 결핵인지 아닌지 진단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 따라서 기침·가래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군은 평소 2주 이상 가래를 동반한 기침이 지속되는 군민을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무료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결핵은 발병했더라고 6개월 이상 꾸준히 치료하면 완치될 뿐만 아니라 치료시작 후 약 2주가 지나면 전염성이 없어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감염병 병원체가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반드시 휴지·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사용한 휴지는 휴지통에 버려야 한다.

휴지나 손수건이 없을 때는 손이 아닌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을 하되 기침을 한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이홍애 예방의약계장은“결핵 등 각종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기침예절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880-6660)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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