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배관 설치 7월 보급 계획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불편을 겪었던 하동군 적량면 계성마을에 이어 이주마을인 금성면 가린마을에도 오는 7월부터 LP가스가 공급될 전망이다.
하동군은 금성면 가린마을이 경남도 LP가스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LPG 소형저장탱크 및 공급배관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LP가스 보급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에너지 취약지역 주민들의 가스 주문 및 야간 배달 등의 불편으로 덜어주고자 시행되는 사업이다.
하동군에서는 적량면 계성마을에 LP가스 저장탱크 및 배관 설치사업을 실시하고 지난 9일부터 43세대에 가스공급을 시작한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추진된다.
이에 군은 도비·군비·자부담 등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4월까지 기본설계를 마무리하고 5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상반기 완공한 뒤 7월부터 이 마을 30세대에 LP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9t 규모의 LPG 저장탱크와 함께 각 가정으로 연결되는 가스 배관을 설치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마을주민들이 가스 소모시점을 몰라 겪는 어려움과 야간 소모시 주문과 배달 등의 불편을 덜고 취사·난방 등으로 인한 연료비 30~40% 절감 효과를 거둘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가린마을은 하동화력 건설에 따른 이주마을로, LP가스 보급 사업이 완료되면 삶의 터전을 옮긴 주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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