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공용터미널 관련 설문조사’ 실시
남해군 ‘공용터미널 관련 설문조사’ 실시
  • 서정해기자
  • 승인 2018.02.27 18:33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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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정상화 대책 반영 취지…내달 9일까지 군민 의견 수렴

남해군은 공용터미널 운영 정상화와 관련해 군민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이달 26일부터 내달 9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남해공용터미널은 지난 1997년 8월 준공 이후 현재 남흥여객, 부산·영화여객, 경전고속이 운송사업자로 주차장 부지를 이용하고 있다.

수년 전부터 매표사업과 관련해 개인시설물 소유주와 남해공용터미널상인연합회 간에 이해관계가 얽혀 정상적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군민 불편을 초래해 남해군의 현안문제로 대두됐다.

군은 사인 간의 재산문제인 만큼 행정력 개입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해당사자 간의 합의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 왔으며, 터미널 문제의 항구적인 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왔다.

그 과정 속에 실시되는 이번 설문조사는 향후 군민들이 희망하는 남해공용터미널의 운영주체 뿐만 아니라 평소 공용터미널 이용 시 느꼈던 불편한 점을 파악해 터미널 정상화 대책에 반영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설문은 기본사항 1개 문항과 설문조사 6개 문항 등 총 7개의 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관심 있는 군민 1000여명 정도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군은 홈페이지(www.namhae.go.kr)와 함께 군민의 접근성이 높은 군청 민원봉사과와 읍·면행정복지센터의 민원실에 설문지를 비치해 군민의 자발적인 설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상록 군 기획감사실장은 “빠른 시일 내 공용터미널 이해관계자들이 합의가 되기를 바라고 있고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차선의 대책도 강구하고 있다”며 “일부 자치단체에서도 직접 터미널을 운영하는 곳이 많이 있어 조례 제정 등으로 남해군이 직영할 계획도 고려하고 있다”고 터미널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남해군은 이번 설문조사를 비롯, 내달 30일 오후 2시 남해문화체육센터에서 군민대토론회를 갖는 등 군민들의 여론을 폭넓게 수렴, 터미널 운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서정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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