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봄철 입맛 돋우는 땅두릅나물 수확 한창
거창 봄철 입맛 돋우는 땅두릅나물 수확 한창
  • 최순경기자
  • 승인 2018.03.04 18:18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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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에서 비닐하우스 땅두릅나물 수확이 한창이다. 땅두릅 나물은 두릅나뭇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이른 봄 새순을 식용하며, 쌉싸름하고 아삭한 맛이 일품인 데다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비닐하우스 땅두릅 나물은 일반 두릅이 나오기 전 소비자들의 봄철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땅두릅 나물은 일반 기후에서는 3∼4월에 싹을 틔우지만, 거창군 농가들의 경우 비닐하우스 재배로 재배 시기를 앞당겨 2월부터 수확을 시작한다.

전년도 겨울 2중 비닐하우스에 종근을 정식해 겨우내 수막을 가동하고 왕겨를 깔아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준다.

4월까지 수확할 수 있고 3개월간 비닐하우스 1동 당 1.5톤 정도 수확량을 올린다. 대부분 농가는 택배 판매 등 소매로 땅두릅 나물을 판매하고 있으며 일부는 유통업체나 공판장을 통해 판매 중이다.

농가들은 “땅두릅 나물은 병충해가 거의 없어 친환경 재배가 가능하고 농한기를 이용해 재배하기 때문에 2기작도 가능하다.”라며 “땅두릅 나물은 종근을 심어 재배하는데 높은 종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 고소득 작목으로 안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창군은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 개발을 위해 땅두릅나물 기능성 채소 재배 지원 사업을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거창 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기능성 약초 작목을 발굴하기 위해 약초 지역적응 시험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라며 “땅두릅 나물을 비롯해 더 많은 기능성 약초 작목이 거창군의 신 소득작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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