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운수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
마산운수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03.07 18:38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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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가정 등 생필품 전달 후 교통사고예방 활동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운수㈜ 관리상무 권영수, 김정자(참사랑봉사회) 부부는 봄철을 맞아 창원, 마산 지역 불우시설이나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은 가정에 생필품을 전달했다.

마산 산호동 회원동, 회성동의 불우가정 등 10여 곳이나 된다. 주위 노인들은 권영수씨를 보고 평생 동안 봉사를 해오면서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질병에 걸려 죽어가는 사람 등 모두 네사람을 살려 냈다고 한다. 권씨는 자신들은 아끼고 절약하면서도 40여 년간 평생을 봉사인생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처럼 권씨가 평생을 봉사를 하면서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한다. 권씨가 18세의 나이에 부산 문현동에서 밤길을 가다 어떤 할아버지가 뺑소니 차에 치어 피를 흘리고 있는 것을 발견하여 택시를 잡아 즉시 병원 응급실에 입원시켜 죽어가는 사람을 살린 계기가 돼 지금까지 불우노인이나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은 사람들을 수십년째 보살펴 왔다고 한다.

또한 권씨는 마산운수㈜의 오래 전 말단 직원에서 운전기사들이 교통사고나 질병으로 병원에 입원하여 생활이 어려운 십수명의 사람들께 약값에서부터 생필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봉사비용이 모자라 매달 박봉을 쪼개고 퇴직연금까지 다 털어 바닥이 난지도 오래 됐다고 한다. 권씨는 새파란 성년에서 봉사를 시작하여 노년의 나이에 접어든 지금까지 매달마다 불우 이웃돕기의 끈을 놓지 않고 있어 지역주민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

그것은 일년내내 틈만나면 노약자나 어린이들에게 안전보행을 강조하고 가는 곳마다 교통사고 줄이기 계몽 활동까지 펼쳐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뒤늦게 알게 된 마산운수㈜ 대표이사의 성금과 엄경자 실장과 사무실 직원, 장영식 기사와 오세준 사장도 자원봉사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한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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