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이기백)가 총동창회(회장 손기권)으로부터 약 2500만원에 달하는 장학금 및 물품을 지원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진주기계공고 학생들의 사기를 높이고 양질의 교육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전달된 이번 장학금은 지난달 9일 졸업식과 이달 2일 입학식에 지급됐다.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 총동창회 장학회(회장 최인봉/이하 장학회)는 2018학년도 입학생 9명에게 450만원, 2017학년도 졸업생 11명에게 7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하만진 동문(21회)은 입학생 4명에게 120만원을 지원했으며, 이정구 동문(13회, 정촌초교 교장)과 이영춘 전 총동창회장(15회)은 진주기공의 교훈인 ‘믿고 일하는 민주 생활인’을 새긴 1000만원 상당의 교훈석을 기증했다. 이영춘 전 총동창회장과 하만진 동문은 뜻을 모아 교정에 300만원 상당의 시계탑을 기증했다. 특히 하만진 동문은 펜싱부 학생 5명에게 홍삼엑기스를 지원해 교기 육성에 마음을 쏟기도 했다.

또한 장학회는 진주기공 학생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교사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자랑스러운 교사상’을 제정해 행운의 열쇠를 지급하는 등 진주기공의 선배들이 학교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하는 모습으로 귀감이 되기도 했다.

장학회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진주기공 1학년 김태윤 학생은 “선배님들이 뒤에서 밀어주고, 앞에서 끌어준다는 느낌이 들어 마음이 든든하다. 큰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다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