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표의 세상스케치-현대는 젊은이의 시대이다
홍민표의 세상스케치-현대는 젊은이의 시대이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3.11 18:25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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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표/단성고등학교 수석교사

홍민표/단성고등학교 수석교사-현대는 젊은이의 시대이다


나이 들면서 바람직한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자신의 행복역량강화를 위해서는 사기를 돋우는데 도움을 주는 이 바람직한 인간이라는 이 말의 실천은 어떤 의미를 두고 있는가.

참으로 나의 하루는 힘껏 일하고 있는가? 나이가 들어감에 좋게 되어가고 있는 사람인가?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부딪히면서 피부에 와 닿는 것은 연장자에 대한 존경은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사실이 맞는 말이라는 것이다.

연장자다운 여유와 관용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성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울림

▲ 서포 신흥마을

을 주는 멋지고 온유한 교사로 자처해 보지만 현대는 젊은이의 시대임을 실감한다.

지혜는 청년의 말속에 있고 교사가 아니라 학생의 자연스런 언동 속에서 알 수 있는 것이다. 아이들과 만나면 내가 예상 못한 사실을 발견하기도 하는데 어떤 분위기에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살펴본다.

중요한 자신의 의사 발표 시간에는 자연스럽고 호감이 가고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쪽에 따른다. 때때로 수업 중 생기 있고 여유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마음이 내키지 않은 것은 성격상 그런 것이 아니라 교사가 유쾌하고 활기찬 분위기 있는 말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평소보다 10배 이상 저력을 발휘할 수 있는 숨겨진 재능을 갖고 있음도 알 수 있다.


 

▲ 홍매화
호기심 많은 첫 수업시간은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면서 표정부터 확연히 다르기에 머릿속에 건설적인 생각과 즐거운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춘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져보면서 발표에 자신을 가진 아이의 소감을 들어 보았다.

기분 좋고 즐거운 나날을 풀어 나가는데 분명한 사실은 소통에 자신 있는 아이는 자기가 친구에게 도움이 되는 사실을 확실히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아이들의 심리 상태를 바로 보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는 자신에게 늘 따라다니는 불안, 긴장이나 초조를 느끼지 않고 즐겁게 일하고 공부하는 방법을 길러 끊임없이 희망을 자각하게 해서 드높은 이상을 품고 배워 삶과 교육을 가꾸어 가야하기 때문이다.

나이 들어감에 따라 몸의 굳어지는 관절과 정신도 역시 굳어지는데 정신적 적응을 잘하여 환경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 해나가야 할 것이다.

현명함이란 바로 일상 경험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인데 결국 이러한 문제는 감정 이입의 문제이다.

젊은이들과 사귀다보면 사물에 대한 견해나 사고방식의 시대 변화를 잘 감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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