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제36회 해부제 개최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제36회 해부제 개최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03.11 18:25
  •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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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연구용시신 기증한 고인·유족 뜻 기려

경상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함종렬)은 12일 오후 3시30분 의과대학 학습관 1층 중앙 현관에서 제36회 해부제를 개최한다.


해부제는 의과대학 학생들의 해부실습 및 의학 연구용으로 시신을 기증해준 고인과 유족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엄숙한 행사이다.

경상대학교 의과대학에 따르면, 이날 해부제 행사에는 해부학 실습에 입문하는 의학과 1학년 학생 83명, 의과대학장, 경상대학교병원장, 의과대학 교수, 교직원, 2018학년도에 이용될 해부실습 시신 8구의 유가족 20여 명 등 1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개식, 해부제, 당부 말씀(학장), 격려사(대학병원장), 폐식, 기념촬영의 순으로 진행된다. 해부제는 분향강신, 참신(학장), 초헌(대학병원장), 독축(사회자), 아헌(해부학교실 주임교수), 종헌(유족, 학생대표), 사신(묵념)의 순으로 엄수된다.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의 올해 실험 실습에 이용할 시신은 모두 8구이다. 경상대학교는 지난 2010년 3월 납골 시설인 ‘생명존중실’을 개관하여 사용한 시신들을 영구 보존해오고 있다. 기증한 시신은 3~4년 보관 후 실습과 연구 기간을 거쳐 화장 처리하여 유족에게 돌려주거나 생명존중실에 영구 보존하게 된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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