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산림자원센터 재선충 열처리 시설로 인증
밀양시 산림자원센터 재선충 열처리 시설로 인증
  • 박광석기자
  • 승인 2018.03.11 18:25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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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 벌채산물 재활용 열처리시설 적합판정

▲ 밀양시산림조합 산림자원센터에서 가동 중인 소나무 재선충피해목 대향훈증시설 내부 모습.
밀양시는 부북면 대항리에 있는 ‘산림자원센터 소나무재선충병 대량훈증시설’이 산림청으로부터 정식 열처리 시설로 인증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설은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목을 수거해 목재 건축자재와 톱밥을 생산하는 산림자원 재활용 시설로, 밀양시산림조합이 보조사업으로 유치해 도내서는 처음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국·도비 보조사업으로 설치한 이 시설이 최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으로부터 소나무재선충병 벌채산물 열처리 시설인증 적합판정을 받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의 열처리 시설 인증은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목을 14시간 정도 가열, 중심부 온도를 56℃ 이상 올린 상태에서 30분이 지나면 재선충병이 검출되지 않아야 받게 된다.

이에 그동안 목재펠릿, 톱밥 등 저급재로 활용되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을 수형이 우수한 피해 원목은 열처리 방제 및 제재 가공을 통해 건축, 목공자재 등 고급재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산림자원센터는 밀양시산림조합이 산림청·경남도·밀양시의 지원을 받아 20억원을 들여 4948㎡ 부지에 연면적 1361㎡ 규모로 단충 건물 3동의 생산 및 저장동에 원목제재기·톱밥제조기·목재파쇄기 등을 설치, 연간 약 9000t의 목재 원자재와 톱밥을 생산하고 있다. 박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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