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성공사례로 ‘창원관광 패러다임’ 바꾼다
해외 성공사례로 ‘창원관광 패러다임’ 바꾼다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03.11 18:25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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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유네스코 국제교육회의 14~16일 창원솔라파크서 개최

창원시-유네스코 국제교육회의 14~16일 창원솔라파크서 개최

15개국 50개 기관…관광산업 개발 방향 모색·도약 발판 기대

 

▲ 지난 2013년에 열린 ‘창원시-유네스코 국제교육회의’

창원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국제회의가 열린다.

‘2018 창원시-유네스코 국제교육회의(이하 국제교육회의)’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창원솔라파크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이와 함께 ‘IAEC(International Association of Educating Cities·국제교육도시연합) 정례회의도 열린다. 이 회의에는 15개국 50개 도시 및 기관이 참여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국제교육회의는 ‘교육도시에서의 지속가능한 관광개발’을 주제로, 관광산업의 개발방향, 지역민과 관광객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도시별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된다. 창원시는 지난 2013년부터 유네스코 방콕과 공동으로 국제교육회의를 열고 있다.

특히 올해 시의 역점 추진사업인 ‘2018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함께하는 2018 창원 방문의 해’와 발맞춰 이번 국제교육회의는 관광산업의 획기적인 도약에 마중물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의에는 이클레이 한국사무소(ICLEI-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 아시아·태평양 지부(UCLG ASPAC),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등 주요 국제기구 전문가를 포함한 국내외 학계 및 지방정부 단체장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첫날 회의는 회의 주제인 ‘교육도시에서의 지속가능한 관광개발’에 대해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 아태지역 프로그램 디렉터로 활동 중인 강미희 박사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지속가능한 관광개발을 위한 정책연구’, ‘지속가능한 관광개발을 위한 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테헤란(이란), 케랄라(인도), 항저우(중국), 바르셀로나(스페인), 사하구(부산), 수성구(대구) 등 국내외 도시별 사례발표 세션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를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인 관광분야에서 향후 창원시가 나아갈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날에는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관광사례’를 주제로 카투만두(네팔), 페낭(말레이시아), 푸켓(태국)의 관광 우수사례를 공유한 후 ‘지방정부에서 시행할 수 있는 시범사업 발굴’을 위해 토의가 열린 후 폐회되며, 이어 ‘IAEC 정례회의’가 개최된다. 세계 30여 개 도시의 IAEC 회원 도시들은 단체장 패널토의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교육도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교육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성과도 공유한다.

시는 지난해 11월 포르투갈에서 열린 ‘IAEC 상임이사도시회의’에서 ‘2018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함께하는 2018 창원 방문의 해’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이번 정례회의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평생학습도시인 창원시는 아시아 최초로 2012년 IAEC 세계총회를 개최하고 캄보디아에 창원국제교육협력센터를 건립하는 등 국제적인 교육도시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교육도시의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관광분야까지 확대시켜 창원시 관광산업을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 2012년에 2년 주기로 개최되는 IAEC 세계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IAEC상임이사도시와 IAEC 아·태 네트워크 의장도시로서 국제교육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IAEC(국제교육도시연합)란 1994년에 창설된 비영리단체로서 교육도시헌장을 준수하는 지방정부를 통합하기 위한 글로벌 도시네트워크이다. 도시들의 지침서 역할을 하는 교육도시헌장 준수를 수락하는 지방정부는 국제교육도시연합의 회원도시가 될 수 있다. 2017년 말 기준으로 36개국 494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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