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2017년 11월 학술세미나 결과
진주성-2017년 11월 학술세미나 결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3.14 18:23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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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호석/진주문화원 향토연구실장·향토사학자·시인

추호석/진주문화원 향토연구실장·향토사학자·시인-2017년 11월 학술세미나 결과


사람들이 서로 욕하거나 싸우면 5~10년이 지나가도 잊지 않고 기억하지만 남에게 받은 선물, 은혜는 쉽게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진주 문화원 향토사연구소(소장 강신웅)에서 2017년 11월 15일 오전에 문화원 강당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효행으로 지정된 문화재와 항일투사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필자가 각고의 노력으로 문화재로 지정케 된 임진공신 김준민 장군의 신도비를 경남도 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하여 《조선왕조실록》등을 찾아 신청서를 제출한 결과 문화재로 지정되는 성공을 거두었다.

김준민 장군은 함경도에서 공을 세우고 또 거제현령으로 공을 세우고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동문에서 전사하자 나라에서 형조판서 벼슬을 추증케 한 사실도 필자가 찾아 제출했었다.

진주시 사봉면 모순 선생은 세종 때 좌사간 거창군수를 역임하고 일본으로 잡혀간 백성들을 귀환시킨 공적이 있는데 효행으로 유명해 정려가 세워진 분이다. 필자가 모순선생 정려비를 문화재로 지정키 위해 《세종실록》과 《찬양문》 등을 찾아 신청한지 12년 만에 경남도문화재 595호로 지정케 했다.

또 천년기념물 독도에서 독도리를 창설하고 공시지가 산정을 위해 활동한 결과 2000년 1~5월에 성사시켰다.

필자는 계속해서 진주출신 항일투사 25명, 하동 항일투사 12명, 산청 항일투사 10명, 고성 12명에게 훈·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추서케 했다.

이 때 필자가 세미나 한다는 소식을 듣고 감사의 표시로 떡과 수건을 준비해 오신 후손들이 있었다.

긴 수건은 세미나 시작하기 전에 청중들에게 종이 각에 든 것을 하나씩 배포하고 떡은 황규홍 선생의 소개로 진주시장 중앙떡집에서 받아오면서 약간 늦어 세미나 중간에 포장 본을 하나씩 배포했다.

배포를 원삼에게 부탁했으나 가보니 김모 등이 배포하기 때문에 자기는 그냥 나갔다고 말했고 나는 <효행자료와 역사에 대하여> 라는 제목으로 강연하고 강신웅 교수와 문화원 이사 그리고 주영만씨 등이 강연을 실시했다.

선물(수건, 떡)을 보낸 준 이들은 진주 3·1운동 지도자 김용익 선생의 후손들, 지리산 의병대장 유명국 선생의 손부, 임진공신 김준민 장군의 후손들, 사봉면 효자 모순 좌사간의 후손들이 필자의 노력과 세미나를 감사한다는 표시로 각자 준비해 보내준 선물이었다.

배포 후 실내에 남은 수건은 후손들이 찾아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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