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엄홍길 하동서 '도전과 극복' 특강
산악인 엄홍길 하동서 '도전과 극복' 특강
  • 이동을기자
  • 승인 2018.03.15 18:27
  •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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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자치대학 개강 강좌…인내와 도전정신 강조

영화 ‘히말라야’의 실제 주인공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하동군민을 대상으로 올들어 첫 군민자치대학 특강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하동군은 15일 오후 3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고성 출신의 엄홍길(58) 대장을 초청해 제180회 군민자치대학을 개최했다.

엄홍길 대장은 1985년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남서벽 원정등반을 시작으로 2000년 히말라야 8000m 고봉 14좌 완등, 히말라야 8400m 로체샤르 16좌 완등에 성공한 산악인으로 유명하다.

그는 에베레스트 등의 원정등반 경험을 담은 ‘8000m의 희망과 고독’, ‘엄홍길의 약속’ 등 다수의 저서를 펴냈으며, 대한민국 산악대상, 체육훈장 청룡장, 대한민국 창조경영인상 등을 수상했다.

엄 대장은 ‘엄홍길 휴먼재단’을 설립해 네팔 히말라야의 오지 팡보체마을에 초등학교를 건립하는 등 개발도상국가에 대한 교육과 의료지원, 소외계층 지원, 환경보호사업 등 다수의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개강 강좌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과 일반군민, 학생 등 다양한 연령층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교면 실버댄스 정옥남 등 21명으로 구성된 ‘9988꽃띠’팀의 실버댄스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엄 대장은 ‘엄홍길 대장의 도전과 극복’을 주제로 산악인 시절 겪었던 다양한 어려움과 시련을 극복한 경험담을 통해 ‘할 수 있다는 신념과 의지’, ‘포기하지 않는 인내심과 도전 정신’ 등을 강조했다.

한편, 군민자치대학의 다음 강좌는 내달 6일 옥종면에서 방송인 서수남씨를 모시고 ‘노래가 있는 서수남의 행복강연’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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