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표의 세상스케치-다문화 이해
홍민표의 세상스케치-다문화 이해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3.18 18:47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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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표/단성고등학교 수석교사

홍민표/단성고등학교 수석교사-다문화 이해


미래세계는 소통과 정보공유의 시대로 급변하고 있다.

역사와 문화를 달리하는 전 인류의 문화권도 이제 다양하게 소통되기에 다문화를 이해하고 다문화 학생들의 교육 지원체제도 더욱 강화되고 있다.

다문화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적응을 잘 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우리 성인들도 외국여행을 하다보면 글자를 모르고 문화를 이해 못하면 꼼짝을 못하고 소통이 불가능하게 되어 그 답답함을 크게 호소하게 된다.

 

▲ 만물상 소견

무엇보다도 다문화 교육에서는 그 나라의 언어교육에 교육 행정력을 가동하고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사회적 환경문제가 우리 삶의 질을 크게 가로막고 있기에 이 다문화 교육의 효과성도 어찌 보면 불투명해질지도 모른다. 우선 다문화 학생들이 학업중단의 문제점은 우리 사회적 도움의 부족이라기보다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기질 속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자포자기적 절망감이 제일 큰 문제점일 것이다.

눈으로 보이는 모든 환경들이 기대감보다는 불안과 두려움이 앞설 것이다.

가정에서도 두 부부가 갈등이 지속될 경우 이런 부정적 자아상으로는 매사에 부정적이고 희망을 잃게 되며,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는 지루한 생활이 될 것이다.

실제로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 바로 옆에 시리아 난민학생 몇 명이 학교를 다니지만 하루 종일 대화가 단절된 상태이고 무표정에다가 생활 적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학교 교육환경의 복지 차원 문제이지 교사의 교육적 지도 문제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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