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산림가꾸기에 도민 적극 동참을
사설-산림가꾸기에 도민 적극 동참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3.18 18:4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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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의 효용가치는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더욱이 최근들어 산림은 자원적 측면을 넘어 나무·숲과 함께하는 삶의 개념·기능이 다방면으로 확대되면서 그 기능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울창한 산림이 빚어내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통해 관광·휴양·레저 활동을 즐기게 됐으며, 건강한 식자재 등의 임산물도 우리 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산림의 공익기능은 이산화탄소 흡수와 대기정화, 수원 함양, 산림조망권 가치, 토사붕과 방지, 산림휴양, 산림정수,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등 10여가지의 주요기능외에도 다양한 공익적 경제적 기능으로 인해 국민의 삶과 미래를 지켜준다. 그러나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증대되고 있는 반면 많은 산림들이 갈수록 파괴되고 있다. 택지공급이나 산업기반시설 공급, 골프장 건설에 산불 등의 이유로 해마다 많은 산림이 훼손되면서 개발과 보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제 산림가꾸기는 지자체 주도의 치산녹화에서 벗어나 주민이 스스로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는 23일 서부청사에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통해 천리향 등 9종 3200여 본을 도민에게 나누어주고, 직접 심은 나무에 걸 수 있는 나무이름표도 함께 배부한다. 경남도는 4월말까지를 나무심기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올해 143억 원을 투입하여 편백 등 337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이제는 식목일에만 나무를 심을 것이 아니라 연중 심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우선 봄철과 가을철로 나눠 나무를 대대적으로 심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호도 중요하다.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에 도민들이 동참하자. 아울러 애써 가꾼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예방에도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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