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식/창원서부경찰서 의창파출소 순경
손민식/창원서부경찰서 의창파출소 순경-미투운동에서 인권향상 까지
최근 여성인권향상을 위한 ‘미투운동’(Me Too Movement)이 세간의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미투운동’은 2006년 여성 사회운동가 타라나 버크가 미국에서도 가장 약자인 여성, 아동들이 자신의 피해사실을 드러낼 수 있도록 독려해주고 피해자들끼리 서로의 경험을 통해 공감하고 연대하며 용기를 내어 사회를 바꿔갈 수 있도록 창안한 것이다.
우리나라 또한 ‘미투운동’의 영향으로 사회 전반에 암묵적으로 행해진 잘못된 관행과 부조리가 부각되고 있으며, 특히 직장 내의 권력형 성범죄가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우리경찰 대외적으로는 성범죄 112신고 접수시 신속한 현장출동과 함께 과학수사, 여청수사팀 등에 사전 연락, 피해자 상태를 우선적으로 파악, 치료·증거채취 필요 시 통합지원센터나 성폭력전담의료기관 등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 사건현장 및 지역관서 동행 시 피의자와 피해자 분리 조치를 철저히 하고, 대내적으로는 올바른 직장문화 정착과 여성인권향상을 위해 직장 내 성희롱을 예방하고 제지하는 ‘스토퍼’(Stopper)를 각 사무실마다 지정하고 운영 중이며, 직장 내 성범죄 피해자가 성평등관련 문제를 지방청장과 직접 소통하는 공간이라는 뜻의 ‘성평등 직소방’을 개설하여 직장 내의 지위를 이용하거나 업무와 관련하여 성적 언동 등으로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하거나 직장생활에 불이익을 주는 등 문제해결을 위한 청장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항상 열려있는 창구로 이용, 신분노출로 인한 2차 피해 없이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경남경찰은 성희롱·성폭력 피해자들의 인권제고를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 해 보호·지원하고, 일상 속 성차별·성비하적 표현들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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