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등산객 산악자전거 주의해야
봄철 등산객 산악자전거 주의해야
  • 기동취재반
  • 승인 2018.03.18 18:47
  •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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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의식 개선·충돌 안전 조치 필요
 

산악 자전거 인구가 늘어나면서 등산객들과의 안전 문제가 많이 제기되고 있다.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인 봄이 다가옴에 따라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산악 자전거로 인한 부상 발생률은 평균 자전거 사고보다 훨씬 높다. 비좁은 등산로를 활보하는 일부 산악 자전거인들이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기도 한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지만 이런 무질서한 산악 자전거를 막을 법적 근거는 없다.

진주 문산읍, 진성면, 금산면 경계에 우뚝 솟아있는 월아산(月牙山·483.3m) 장군봉 50m를 올라가다 보면 길목에 ‘이곳은 산악자전거 경기코스이므로 주의해 주십시오’ 푯말이 세워져 있다.

한 주민은 “주말이면 집 주변의 산을 자주 오르곤 하는데 이 푯말에 등산객은 뒷전이고 산악자전거 우선이라는 표시에 불쾌한 마음이 든다”며 “산악자전거 운동도 좋지만 등산객을 배려해 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산악자전거의 경우 빠른 속도로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안전에 위험할 수 밖에 없다”며 “‘산악자전거는 등산객의 안전에 유의해 주세요’란 말로 도로에서 보행자를 보호하는 게 운전자의 기본 의무이듯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도 등산객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동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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