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에서 가장 신비로운 인물 히에로니무스 보스를 만나다
미술사에서 가장 신비로운 인물 히에로니무스 보스를 만나다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03.20 19:00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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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와 서커스의 아름다운 만남 ‘보스 드림즈’ 공연

4월 3일 오후 7시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경남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보스 드림즈’ 포스터.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관장 하태봉, 이하 경남문화예술회관)이 내달 3일 오후 7시30분 대공연장에서 캐나다 서커스 그룹 세븐 핑거스와 덴마크 리퍼블리크 씨어터가 합작한 ‘보스 드림즈’를 선보인다.

자신이 태어나고 평생을 살았던 네덜란드 남부 마을 스헤르토헨보스에서 이름을 따온, 미술사에서 가장 신비로운 인물 중 한 명인 히에로니무스 보스. 보스 재단은 그의 서거 500주년을 기념한 전시회 <히에로니무스 보스 - 천재의 환상(Visions of the Genius)>을 시작으로, 시대를 앞서간 천재 보스의 작품을 재조명하고자 2016년 세계적으로 명성 있는 공연단체들에게 불멸의 신비주의 화가 보스의 세계를 공연으로 만들어줄 것을 의뢰했다.

이에 캐나다 서커스 그룹 ‘세븐 핑거스’와 덴마크 ‘리퍼블리크 씨어터’는 보스의 걸작 <쾌락의 정원>과 <건초수레>, <일곱 가지 죄악과 사말> 등에서 영감을 얻어, 한 편의 아름다운 멀티미디어 서커스 공연 ‘보스 드림즈’를 만들어냈다. 이 공연은 2016년 9월 덴마크에서 초연 후 네덜란드와 벨기에, 프랑스 등을 투어하며 유럽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보스 드림즈’의 ‘세븐 핑거스’는 1세대 태양의 서커스, 2세대 써크 엘루아즈에 이어 3세대 캐나다 뉴 서커스를 이끄는 대표주자다. 태양의 서커스 출신 파옹 샨과 국립서커스 학교 출신의 재능 넘치는 젊은 아티스트들 6인이 모여 2002년 캐나다 몬트리올에 설립한 단체다. 화려했던 종전의 서커스와는 차별적인 소품 퍼포먼스로 서커스 곡예와 춤, 라이브 음악, 체조 등이 결합된 서커스를 보여준다.

태양의 서커스나 서크 엘루아즈가 극과 묘기가 분리된 구성을 보였다면, 이들의 공연은 서커스를 공연의 요소로써 녹여내는 연출이 돋보인다. 2013년 미국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수상뿐 아니라, 3번의 올림픽 공연으로 캐나다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이번 ‘보스 드림즈’에서 세븐 핑거스 소속 아크로바틱 아티스트들은 그림 속 생명체는 물론, 24개 캐릭터로 시시각각 변하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펼쳐낼 예정이다.

한편 <2018년 상반기 패키지 티켓> 중 △라온하제 패키지 △골드 패키지 △실버 패키지를 통해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보스 드림즈’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보스 드림즈’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예매방법은 경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artcenter.gyeongnam.go.kr)와 전화(1544-6711)로 확인 가능하다. 관람료는 V석 7만원,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이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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