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갈등 예방 해결에 관한 조례 근거 갈등 해소
거창군은 군청 상황실에서 거창구치소 갈등조정협의회(이하 협의회) 위원 위촉식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치소 조정협의회는 ‘거창군 갈등 예방과 해결에 관한 조례’에 근거하여 거창구치소 문제의 오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군민의 뜻을 파악할 수 있도록 언론, 교육, 농업, 상공, 문화 등 각 기관․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었다.
군 에서는 거창구치소 이전을 위해 행정적, 정치적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국무조정실 25개 갈등과제 리스트에 포함되면서 해결방안이 마련되는 듯하였으나, 내부적인 갈등으로 인해 국무총리 방문이 무산되는 등 다시 답보 상태에 빠지게 되자 군 내부 갈등을 봉합하고 군민 의견을 한 곳으로 모으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하게 되었다.
협의회는 주민 여론을 파악하고 다양한 논의를 거쳐 찬반 양측이 모두 수용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할 것이며 최종적으로 군민이 수긍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오랜 갈등의 종지부를 찍을 계획이다.
신고리원전 갈등을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해결한 사례처럼 ‘거창구치소 갈등조정협의회’ 또한 토론과 협의를 통해 지역 최대 현안인 거창구치소 갈등을 해소하여 숙의 민주주의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위촉식 이후 열린 회의에서 임원 투표 결과 위원장에 김영숙 위원, 부위원장에 신수범 위원이 선출되었다. 최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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