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청소행정 혁신…대행업체 공개입찰 실시
진주시 청소행정 혁신…대행업체 공개입찰 실시
  • 김영우 기자
  • 승인 2012.03.0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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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구역 조정, 종량제 봉투 지역도급제 전환 등 획기적 변화

진주시가 그동안 특혜시비가 일어온 청소대행업체 업무의 전반적인 운영 관리에 대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청소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는 총체적인 쇄신책을 마련키로 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그동안 3개업체에 의한 청소행정의 독점적인 수의계약 체결로 인해 환경미화원의 인건비 횡령의혹을 비롯한 각종 특혜시비가 끊임없이 제기된데 따라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이다.
이에따라 시는 청소대행업체 선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공개입찰 실시와 대행구역 조정은 물론 종량제 봉투지역 도급제 전환 등 기존의 청소행정을 완전히 갈아엎는 획기적인 혁신조치로 용역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진주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청소업무 민간대행을 위해 1994년 청소대행업체 3개사(진주환경, 경남환경, 현대환경)를 선정했고, 1995년 1월에는 쓰레기종량제 봉투 수거운반을 독립채산제 방식으로 청소업체에 민간대행했다. 그 이후 2000년 7월에는 가로청소, 2005년 1월에 음식물류 폐기물 수집·운반 그리고 2009년 7월에는 재활용품 수집·운반 업무를 민간에 대행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1995년부터 현재까지 독점적 수의계약 체결로 인해 환경미화원의 인건비 횡령의혹, 감가상각비 과다지급 등 특혜시비가 끊이지 않아 청소대행업체 운영관리체계를 전면 개선하기로 했다.
시가 마련한 주요 개선내용은 용역에서 마련된 청소대행 구역조정, 적정업체 수 등은 진주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평가조례에 의한 평가위원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정하고, 추가되는 청소대행업체에 대해서는 상반기에 공개모집해 객관적으로 시민에게 서비스 질을 향상 시킬 수 있고, 경제성과 효율성을 갖춘 업체를 허가할 계획이다.
시는 구역별 대행구역 계약방식에 있어서도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함으로써 청소대행업무가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게 된다.
진주시는 앞으로 이 같은 대대적인 청소행정을 개혁하면서 대행업체 추가선정 시는 대행업체(3개사)의 잉여 환경미화원 및 운전원을 고용조건의 변화 없이 고용 승계토록 해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종사자의 복지향상을 위한 개선계획을 제출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건비에 대한 정산을 시행함으로써 근로자의 권익보호와 청소대행업체의 적정한 이윤으로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청소업무전반에 대한 시민평가 제도를 도입해 시민에게 질 높은 청소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사회의 신뢰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시 청소과 박원석 과장은 "진주시가 청소행정을 대대적으로 개혁하기로 한 것은 그동안 3개업체에 의한 독점 수의계약 체결로 인해 각종 특혜시비가 끊임없이 제기된데 따라 이같은 문제점을 완전히 해소해 투명한 청소행정 구현을 위해 청소대행업체 선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공개입찰 실시와 대행구역 조정은 물론 종량제 봉투지역 도급제 전환 등을 도입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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