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보다 치열한 새누리당 진주을 경선
전쟁보다 치열한 새누리당 진주을 경선
  • 김영우 기자
  • 승인 2012.03.08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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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김재경 지지세 확보 총력…주말께 윤곽

새누리당 진주을 공천자 결정을 위한 경선 여론조사가 8~9일 이틀간 실시되면서 김영태-김재경 예비후보간의 각축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양측은 여론조사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권을 따내기 위해 가용조직을 총동원하는 한편으로 지지자들을 규합하면서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양 후보는 여론조사가 실시되는 8~9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유선전화를 통해 집에서 여론조사에 응하고 외출시에는 휴대폰으로 착신전환해 줄 것을 지지자들에게 호소하는 문자메시지를 하루에만 수통씩 잇따라 보내면서 지자자들을 독려하고 있다.
양 후보는 특히 자신이 국회의원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담은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유권자들에게 보내는 한편 조직을 통해 여론조사 기간동안에는 외출이나 외지방문 등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김영태 예비후보측은 "무능하고 부패한 낡은 정치 청신과 참신하고 깨끗한 새인물을 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김영태를 지지해주면 반드시 당선돼 국회의원의 막강한 임을 진주시민들께 돌려 드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재경 예비후보측은 "젊음의 패기와 재선의 경륜을 두루 갖춘 후보이자 도덕성과 열정으로 뭉친 자수성가형 후보"라며 "김재경을 지지해주면 강려한 3선의원의 힘으로 진주와 나라발전에 큰 역할을 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이같은 양측의 치열한 전쟁속에 양측 지지자들이 문자메시지를 남발하고 있어 일부 유권자들로부터 항의를 받는 등 과열경쟁에 따른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 소재 '리서치 앤 리서치'와 '서울 마테팅리서치'에서 진주을 유권자 각각 1000명씩을 대상으로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음주 중에는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공천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력공천지역인 진주갑은 당초 7~8일께 공천자가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공심위가 최상의 인물을 찾는데 난항을 겪으면서 발표가 지연되면서 주말인 10일께나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진주갑은 공천발표가 늦어지면서 "누가 공천이 확정됐다더라", "누구와 누구 등 2명을 놓고 마지막 저울질을 하고 있다더라", "누구누구는 아ㅖ 공천은 물론 출마자체가 힘든다더라"는 등 온갖 설이 나돌면서 유권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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