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세제실장에 진주출신 김병규 정책관
기재부 세제실장에 진주출신 김병규 정책관
  • 김영우 선임기자
  • 승인 2018.03.21 18:27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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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업무 총괄 보유세 개편 중책맡아
▲ 김병규 신임 세제실장

기획재정부는 문재인 정부 핵심 정책과제인 보유세 개편을 비롯해 소득 주도 성장을 뒷받침하는 중책을 맡을 세제실장에 진주 출신의 김병규(53) 재산소비세정책관을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김병규 신임 세제실장은 진주에서 태어나 봉래초(57회)와 동명중을 거쳐 진주고(53회)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오레곤 주립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제34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했다. 현재 6·13 지방선거에 민주당 진주시장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김헌규(57) 변호사의 동생이다.

김 실장은 법인세제과장, 교육과학예산과장,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3월 재산소비세정책관이 된 뒤 새 정부 들어서는 가상화폐 과세 문제와 보유세 개편 등을 주도했다. 기재부는 “국세청과 세제실 경력이 많고 예산실에서도 근무한 경험이 있어서 세제·예산을 두루 경험했다”는 점을 발탁 배경으로 소개했다.

김 실장은 온화한 성품과 합리적인 일처리와 마인드, 친화력을 두루 갖춘 인물로 선·후배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아왔다.

김 실장은 “세제실을 비롯한 기재부 전체 과제가 상당히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세제실 조직 관리, 화합, 소통, 협업 쪽에 초점을 맞춰서 업무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유세 등을 논의할 재정개혁특위 출범이 늦어지는 점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열심히 검토 중"이라며 "특위에서 (보유세 등을) 논의한다는데 입장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김영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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