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시내버스 부당 청구금’ 환수한다
진주시 ‘시내버스 부당 청구금’ 환수한다
  • 한송학기자
  • 승인 2018.03.22 18:41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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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결행 76회 적발 전체 업체 확대 조사 방침

시 결행 76회 적발 전체 업체 확대 조사 방침

S교통 ‘인원 부족해 어쩔 수 없이 결행’ 해명

진주시는 관내 시내버스 업체인 S교통이 휴일 등에 시내버스를 수차례 결행시키고도 재정지원금은 모두 운행한 것처럼 부당 청구한 지원금을 환수한다고 22일 밝혔다.

또 시는 관련 법규에 따라 형사고발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당 청구된 지원금은 지난달 버스 두대분 총 84만원 규모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22일 진주시는 “S교통은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휴일과 공휴일 위주로 인가된 노선을 무단으로 결행한 횟수가 시내 중심노선 위주로 확인된 것만 총 11대에 76회에 이른다면서 시에서 매일 점검하는 현금수입금 조사 등에 적발되지 않도록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교묘하게 결행하는 방법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조기에 수습해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 하고 관련 규정대로 형사고발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과징금 부과 등 행정조치와 함께 부당하게 지급된 재정지원금은 즉시 환수하겠다. 이번 사태가 특정 회사 뿐만 아니라 운수업체 전반의 문제일수도 있다고 보고 조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러한 불법 행위가 처음부터 근절될 수 있도록 시내버스 운행 사항과 불법행위 등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는 ‘시내버스 운송관리 시스템’ 설치를 조기에 완료하기로 하고 곧 용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S교통 관계자는 “하루에 필요한 인원이 180명인데 현재 170명 밖에 없다. 때문에 나머지 버스대수를 돌리기 위해서는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을 해야한다. 이도 한달에 하루도 쉬지 않을 경우에 해당된다"”며 “이전에도 과징금을 받은 적이 있다. 어쩔 수 없이 버스를 세워야하는데 이용자가 많은 평일은 피하고 공휴일과 휴일 결행흘 하게 된 것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전에는 과징금으로 끝나는 일로 지금은 형사고발을 하겠다는 협박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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