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 수업의 안정적 정착
주5일제 수업의 안정적 정착
  • 김봉철 기자
  • 승인 2012.03.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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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기자
지난 10일 전면 주5일제 수업으로 인한 토요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지난 3일 토요일은 개학 바로 다음날인 탓에 홍보·준비 부족으로 다소 혼란한 모습을 보였으나 두번째 토요일을 맞은 학교들은 대체로 안정을 찾은 모습이었다. 또한 각 학교별로 특성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프로그램을 맡은 지도 강사들도 의욕적으로 수업을 진행해 앞으로 주5일제 수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리라 하는 기대감도 든다.

항상 처음 시작하는 것에는 시행착오가 있기 마련이며 주5일제 수업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사교육비 증가우려, 맞벌이 부부들의 토요일 대책 마련 등의 문제와 방과후·토요 프로그램 강사수급 문제, 외부 수업시 안전사고 문제, 학생들의 참여도 등 개선점도 많다. 또한 수도권에서는 주5일 수업을 틈타 금요일에서 일요일까지 2박3일동안 학원에서 숙식하며 수업하는 기숙학원이 기승을 부려 문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가 자기 계발의 중요성을 느끼고 학교가 인성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계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정부가 이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고 효율적으로 지원 한다면 주5일 수업으로 인한 문제는 어렵지 않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입시 위주의 교육이 결국에는 학교폭력의 발단이 되었다는 것을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선생님을 존경하고 친구를 사랑할 줄 아는 마음은 책을 통해서가 아닌 친구들과 함께 노래 부르고 운동하며 서로 부대끼면서 충분히 배울 수 있지 않을까.

각 교육 주체들이 인성교육에 마음을 같이 한다면 주 5일제 수업은 빨리 정착될 것이고 결국에는 방과후 수업, 토요일 프로그램이 없어도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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