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의료원 '자립경영·공공병원' 역할 강화
경남 마산의료원 '자립경영·공공병원' 역할 강화
  • 송교홍기자
  • 승인 2018.03.22 18:41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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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재난·응급 차별화된 의료서비스 제공
▲ 경상남도 마산의료원 전경

경상남도 마산의료원은 지난 2016년 4월, 국·도비 597억원을 투입해 300병상 규모로 신축 이전한 후 지난해 18억51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자립경영 기반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만성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토요일 진료, 진료성과급제 시행 등 꾸준한 경영개선 노력과 건물신축 및 신규의료장비 도입으로 환자수가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입원환자는 9만4679명, 외래환자 18만8519명으로 총28만3198명을 진료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사업수익은 389억5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23.5% 증가했으며, 18억51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마산의료원은 신축 개원을 계기로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서민의료복지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서민층 진료비 지원사업 ▲여성농업인 진료비 지원 사업 ▲저소득층 종합검진비 지원 사업 총 3개 서민층 진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 2월부터는 찾아가는 마산의료원 검진사업까지 포함해 총 4개의 서민의료복지사업을 경상남도와 추진중이다.

지난해는 의료급여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외국인근로자, 장애인(1~3급), 보훈유공자, 여성농업인 등 연인원 1만2537명이 1억1200만원의 진료비 지원 혜택을 받았으며, 올해는 도비 1억9700만원을 지원받아 서민층 진료비 지원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마산의료원은 2015년 6월 메르스 사태로 인한 경남지역의 음압병실 확대 필요성에 따라 총사업비 41억8000만원을 투입해 독립음압병동을 신축했다. 독립음압병동은 지상 1층, 8실 8병상의 단독 건물로 올해 2월 준공됐으며 올해 4월 운영 예정이다.

입원환자의 간병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2개 병동 118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경상남도에서 지원하는 ’365안심병동‘ 6병실 36병상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전문간병사 5명이 교대근무를 통해 보호자들의 간병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송교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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